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사업부를 인수합니다.외신과 가전업계에 따르면 GE는 자사 가전사업부를 54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조 5천 억원에 하이얼에 매각하는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하이얼은 GE 가전사업부 인수 합의로 북미 시장에서 스웨덴 일렉트로룩스를 추월할 것으로 보입니다.일렉트로룩스는 과거 GE 가전사업부를 인수하려 했지만 미국 반독점 감독당국의 제동으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GE는 월풀과 삼성, LG, 보쉬, 일렉트로룩스 등이 주도하는 북미 백색가전 시장에서 점유율 5위권 바로 아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유럽시장에서는 삼성 LG, 밀레, 보쉬 등에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국내 가전업계는 향후 하이얼 외에도 중국 전자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공격적인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전자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중저가 제품을 수출한 하이얼이 GE 브랜드를 붙이면 프리미엄 시장에서 어느 정도 경쟁구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카드뉴스] 자신 연봉 90% 깎고 직원 최저연봉 7만달러로 올려준 젊은 CEO 이야기ㆍ이경실 남편 징역 2년 구형, 신상정보공개 청구 "죄질 나쁘다"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썰전` 전원책 vs 유시민 입담대결 통했다…자체최고 시청률 경신ㆍ치주염, 구취 막는데 이 방법이 최고ⓒ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