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정부세종청사에서 이슈에 대해 주요 인물을 만나보는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북한의 무모한 핵실험에 중국 증시의 연이은 폭락으로 우리시장도 충격을 받으면서 시장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하지만 우리 정부의 국제경제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최희남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중국 정부의 적절한 정책결정과 국제사회 공조로 중국 경제의 경착륙은 없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습니다.한국경제TV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 보시겠습니다.유은길 기자입니다.<기자>새해 벽두부터 중국 증시 폭락에 북한 핵실험까지 국제금융시장이 연일 요동치면서 최희남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습니다.최희남 차관보는 이들 악재의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모든 악재가 겹칠 경우를 대비해 여러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인터뷰> 최희남 기획재정부 차관보(국제경제관리관)“(북한) 핵실험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로서는 북한 핵실험이 중국 주식시장의 충격이라든가 저유가로 인한 중동시장의 새로운 리스크, 미국 금리인상과 같은 대외 요인이 결합이 됐을 경우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가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저희도 그에 따른 대응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최 차관보는 연초 중국 증시 폭락은 대주주 지분매각 금지와 미숙한 서킷브레이커 첫 시행 등 다분히 기술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측면이 있어 중국 정부의 적절한 조치로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중국 증시의 변동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인터뷰> 최희남 기획재정부 차관보(국제경제관리관)“작년 한 해만 보더라도 6% 이하로 중국 증시가 떨어진 경우가 8번이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국 증시는 기본적으로 개인투자가의 비중이 상당히 높고 시장 변경에 대한 변동성이 큰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 당국의 대응이 중요합니다만 금년에도 그런 변동성 확대가 나타날 가능성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에 대해 최 차관보는 경기는 둔화하겠지만 중요한 위험요소가 해결되고 있는데다 중국 정부의 정책 여력이 충분해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인터뷰> 최희남 기획재정부 차관보(국제경제관리관)“전체적으로 (세계) 투자은행들이 평균 (중국경제 성장) 전망치로 6.5%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중국경제의 점진적인 경기둔화 가능성은 있지만 경착륙의 가능성은 없다라는 것이구요, 특히 중국경제의 리스크 요인이라고 봤던 부동산문제라든가 그림자금융, 지방정부 부채 같은 문제, 리스크 요인이 완화되고 있다 그런 면이 있구요, 특히 중국 정부 당국의 정책 여력 재정이라든가 통화 측면에서 정부 정책 당국의 여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경기둔화를 어느 정도 완화하는 여력이 있어) 경착륙 우려는 걱정안하셔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최 차관보는 중국경제의 세계경제 편입으로 리스크가 커졌지만 공조노력도 강화돼, 국제기구의 협력으로 중국경제의 연착륙은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인터뷰> 최희남 기획재정부 차관보(국제경제관리관)“중국경제 규모가 커지고 세계경제에 통합될수록 중국경제에 의도하지 않는 그런 충격이 오는 경우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되게 커질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IMF나 세계은행 같은 국제금융기구에서 중국경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잘 하고 있구요 중국경제의 안정적인 전환을 위해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중국 경기 둔화가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최 차관보는 수출전략변화와 시장다변화를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인터뷰> 최희남 기획재정부 차관보(국제경제관리관)“중국이 그동안 수출이라든가 투자 중심에서 내수와 소비 중심으로 경기구조를 전환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우리의 경우도 대중 수출 전략도 좀 바뀌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국에 대한 소비재라든가 최종재 수출 위주로 전환을 하고 있구요 그 다음에 대중 수출 비중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인도라든가 이란 등 새로운 수출 시장 다변화 노력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최 차관보는 우리 경제는 국제적으로 대외건전성과 펀더멘털의 안정을 인정받고 있고 정부역시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은 긴 호흡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인터뷰> 최희남 기획재정부 차관보(국제경제관리관)“시장의 변동성이 지금 많이 커져 있는 상황인데요, 투자가로서 시장을 보는 측면에서는 시장의 급변동에 대해 일희일비하시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장을 바라보시는 게 좋을 것 같구요, 정부로서도 그런 단기적인 시장 급변동에 대해서는 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최 차관보는 단기적으로는 중국 정책당국이 시장 안정책을 내놓으면 지금의 리스크는 해소 될 것이라면서 향후 중국의 정책과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한밤 클라라, 전신 망사 시스루 입은 모습 보니 `헉`ㆍ황정음 결혼, 식당에서도 눈부신 미모 "맛이쪄"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브렌트유 35달러 붕괴…11년여만에 최저치ㆍ치주염, 구취 막아주는 `이것` 불티 판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