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겨냥해 ‘LG 시그니처’라는 브랜드를 이번 CES에서 처음 선보입니다.가전시장을 프리미엄과 보급형 제품으로 나누어 가전사업에서의 수익성을 보다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폭스바겐의 아우디와 도요타의 렉서스, 최근 현대차가 내놓은 ‘제네시스’까지.이들 브랜드의 공통점은 소위 프리미엄, 고부가가치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고급 브랜드라는 겁니다.자동차업계의 이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 바람은 가전에도 불고 있습니다.미국 현지시각으로 CES 개막을 하루 앞두고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처음 공개했습니다.올레드TV와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까지 LG전자의 주력 가전제품 대부분을 아우릅니다.고급 소재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문을 열지 않아도 투명 스크린을 통해 냉장고 안을 볼 수 있게 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습니다.[인터뷰] 이정석 / LG전자 상무"과거에는 거실에 있는 TV들이 프리미엄의 상징이었다면 최근에는 주방이라든지 세탁기까지도 주부들의 프리미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를 아울러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게 됐습니다."삼성전자 역시 퀀텀닷 TV와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두 가전 공룡들이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에 나선 건 경쟁이 치열해진 가전 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일반 가전 시장보다 약 2배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밀레와 다이슨 같은 기존 프리미엄 가전업체들을 따라잡겠다는 겁니다.여기에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최근 싼 가격에 괜찮은 제품을 내놓기 시작한 중국 가전 업체들과 차별화도 꾀한다는 전략입니다.[인터뷰] 윤혁진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한국은 끼인 상태인데 중국은 계속 쫓아오고 있는 것이고. 위로는 못 올라가고요. 어쩔 수 없기도 하고. 가장 적합한 방향성이지 않나 싶습니다.”세계 가전 시장에서 국내 가전업체들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북한 `폭발 추정` 지진 발생…외교부 "핵실험 여부 등 상황 파악 중"ㆍ북한 인공 지진으로 증시 `충격`‥"핵실험 가능성?"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자격정지 10년’ 사재혁, “오해풀려다 우발적으로 때렸다”…황우만 입장은?ㆍ치주염, 구취 막아주는 `이것` 불티 판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