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지난해 모바일 게임의 약진으로 주춤했던 온라인 게임사들이 올해 신작들을 대거 선보이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특히 게임시장 양대산맥인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신작게임 출시를 예고하면서 `맞수 열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이문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기자>온라인게임 맞수인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인연은 깊습니다.2012년 넥슨의 엔씨소프트 지분 참여로 손을 잡은 듯 했지만, 경영권 분쟁을 겪은 뒤 지난해 엔씨소프트가 지분을 모두 매각해 두 곳은 완전히 갈라섰습니다.이번에는 온라인 신작게임 시장에서 두 회사는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넥슨은 올해 자사의 대표작인 `서든어택2`를 비롯해 세 종류의 신작을 출시합니다.<인터뷰> 이영호 넥슨 홍보 부실장"지난해 모바일 게임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온라인 게임이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한건 사실입니다. 온라인 게임이 시장에서 아직까지 가장 큰 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넥슨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에서도 다양하고 참신함을 무기로 한 온라인 게임들을 올해 많이 출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전작인 서든어택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온라인 게임 순위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슈팅 게임입니다.쉬운 조작법과 다양한 캐릭터로, 106주 동안 온라인 게임 점유율 1위, 국내외 회원 3천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이에 맞선 엔씨소프트의 대응도 만만치 않습니다.출시 이후 17년 동안 누적 매출 2조 6천억원을 달성한 리니지 후속작을 출시하며 게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입니다.공교롭게도 두 회사는 올해 `적진점령`이라는 같은 분야에서까지 게임 출시가 겹치면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게임 업계와 이용자들이 올해 두 기업의 행보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이외에도 웹젠과 네오위즈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들은 올해 약 20여종의 온라인 신작들을 쏟아낼 계획입니다.지난해 모바일 게임에 밀려 위축됐던 온라인 게임업계.동료에서 라이벌이 된 넥슨과 엔씨소프트를 필두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빅뱅 승리 측 “‘20억 사기’ 여가수 공동 대응할 것” [공식입장]ㆍ우체국 알뜰폰 `인기 폭발`…월 3만9천원에 음성 문자 데이터 무제한 `대박`ㆍ‘자격정지 10년’ 사재혁, “오해풀려다 우발적으로 때렸다”…황우만 입장은?ㆍ우체국 알뜰폰, ‘제로 요금제’ 출시 첫날 8000명 가입…반응 후끈ㆍ치주염, 구취 막아주는 `이것` 불티 판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