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신년사 "하이트진로, 올해가 반등 위한 골든타임"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사진)은 4일 신년사를 통해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현실을 돌파하자”고 밝혔다.

파부침주는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뒤를 돌아보지 않고 결전을 각오할 때 쓰이는 말이다.

하이트진로의 실적 향상을 위해 총력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박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 회장은 “올해가 시장 반등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새해를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여기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시장에서 2012년 오비맥주에 역전당한 뒤 점유율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올해 창립 92주년을 맞아 8년 뒤 창립 100주년을 준비하며 중장기 비전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박 회장은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해외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