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은 4일 한국인 배우 배두나를 모델로 내세운 글로벌 광고 캠페인 '시리즈 4'(SERIES 4)를 공개했다.

흔히 명품 브랜드로 불리는 고가 수입 브랜드가 아시아 광고모델로 한국인을 선정한 적은 있지만,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광고에 한국인을 발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루이뷔통의 설명이다.

'시리즈' 캠페인은 디자이너 니콜라 제스키에르(Nicolas Ghesquiere)가 합류하고 나서 2014년 시작된 루이뷔통의 글로벌 광고 캠페인이다.

시리즈 4는 2016년 봄·여름 컬렉션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사진작가 유르겐 텔러(Juergen Teller)가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실루엣을 프레임 속에 담아내면서 독특한 매력을 지닌 배두나의 카리스마를 표현했다.

니콜라스 제스키에르는 "한국 SF 액션 영화 '괴물'을 통해 배우 배두나를 처음 접한 이후부터 그녀의 개성과 신비로운 아름다움에 매료됐다"며 "배두나는 루이뷔통 메종의 가치와 어울리는 예술적 감성과 강렬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새 광고 동영상은 루이뷔통 온라인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루이뷔통 패스(Louis Vuitton Pas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cin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