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지코, 바빌론 (사진 = KBS)지코와 바빌론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지난 22일 진헹된 녹화는 “2016년 내가 접수한다 전해라”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에 2016년 첫 방송을 맞이해 한 해의 트렌드를 미리 읽어볼 수 있도록 각 장르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는 후문이다.지코는 이 날 스케치북 녹화가 블락비 아닌 솔로로서 첫 공중파 출연임을 밝혔다. 이어 방송이 불가능 했던 기존의 노래를 일반적인 ‘클린 버전’이 아닌, 오직 스케치북만을 위한 ‘스케치북 버전’으로 수정했다고 말하며 “방송 출연은 스케치북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최근 힙합, R&B 씬에서 떠오르는 보컬리스트로 손꼽힌 바빌론은 이름의 뜻에 대해 묻는 MC의 질문에 “영화 <스카페이스>에서 알파치노가 자주 가며 돈, 명예, 사랑을 얻는 술집 이름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털 사이트에도 최소한의 정보만 기재해 놓은 이유에 대해서는 “신비주의 맞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두 사람은 최근 지코의 신곡 ‘Boys and Girls` 작업을 함께 하며 방송 출연 없이도 음악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인기를 얻었는데, 데뷔 전부터 이어진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지코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하드웨어를 가졌다”며 “노래와 퍼포먼스 둘 다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 태양, 박재범을 이을 수 있는 재목”이라고 바빌론을 극찬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바빌론은 즉석에서 춤 실력을 공개했는데, 수준급의 크럼프 댄스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바빌론 역시 지코에 대해 “지코는 아이돌이 아닌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랩 하는 자세부터 발음, 가사 전달력이 완벽에 가깝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지코는 “스물세 살 때까지는 아예 놀지 않았다”고 말한 뒤 야유를 받자 “안 어울리는 거 알지만 술도 못 하고 담배도 피워본 적이 없다”고 설명해 의외의 면모를 고백했다. 이에 MC 유희열이 “그런 면에 비해 19금 가사를 너무 잘 쓴다”고 말하자 “그런 가사는 집에 오래 있을수록 더 잘 나온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바빌론은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들을 적어놨다”고 밝히며 “다이나믹 듀오, 더콰이엇, 빈지노, 지코와는 작업을 했고 2016년에는 태양, 윤미래와 꼭 해보고 싶다”며 즉석에서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 지코는 “2016년에는 음악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도 ‘지코가 했다’가 아닌, ‘지코로 인해 이루어졌다’라고 할 수 있는 하나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싶다”며 큰 포부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지코&바빌론, 어반자카파, 수미골, 별&스윗소로우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내일(1월 1일) 밤 12시 1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편집국기자 wowsports0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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