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제조업체인 레이언스(대표 현정훈)는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구강센서인 ‘이지센서 소프트’를 24일 선보였다. 구강센서는 치과 진료에 필요한 장비로, 손상된 치아의 정밀 검사를 위해 입 안에 넣는 디지털 엑스레이 영상 검출 장치다. 치아를 정확하게 검사하기 위해서는 환부에 엑스레이 영상 검출장치가 밀착이 잘 이뤄져야 한다. 기존 구강센서는 일직선이어서 환자들이 엑스레이 검사를 받을 때 통증이 있었다.

레이언스의 이지센서 소프트는 환자의 구강 형태에 따라 부드럽게 휘어지면서도 영상 품질이 뛰어나다. 딱딱한 플라스틱 소재 대신 탄성 있는 실리콘 소재를 사용했다.레이언스 현정훈 사장은 “휘어진 상태에서도 왜곡 없는 고품질 영상 획득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구강센서”라며 “차별화된 기술적 우위를 가진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전문기업으로 앞으로도 늘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제품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