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슈에무라, 크리스찬 디올,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사진=슈에무라, 크리스찬 디올,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연말을 앞두고 화장품 브랜드들이 일제히 '홀리데이 컬렉션' 출시에 나섰다.

16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연말 대목을 맞아 각 브랜드들은 모임용 화장을 위한 색조 제품을 중심으로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계열 크리스찬 디올은 금색을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컬렉션 '스테이트 오브 골드'를 출시했다. 피터 필립스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가 브랜드의 상징적인 색상인 금색과 회색을 바탕으로 빨강, 푸시아색을 조합한 화장품들을 내놨다.

에스티로더그룹 엘카코리아가 운영하는 에스티로더는 색조와 베스트셀러 기초 화장품을 담은 '블록버스터' 컬렉션을 마련했다. 빨간색 여행용 백 안에 아이 섀도 및 치크 콤팩트, 립스틱, 립글로스 마스카라, 시머 파우더 콤팩트 등의 제품을 구성했다.

로레알그룹 계열 비오템은 프랑스의 페이퍼 아티스트와 협업해 주력 제품에 눈꽃무늬를 새긴 '홀리데이 리미티드 눈꽃 에디션'을 판매한다. 아쿠아수르스 수분크림, 라이프 플랑크톤™ 에센스', '보꼬포렐 바디 버터 크림' 등 5가지 제품 패키지에 눈꽃송이를 담았다.

슈에무라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 키츠네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동서양의 상징적인 모티브를 모아 아이콘으로 만들어 제품 패키지를 장식했다. 얼티메이트 클렌징 오일, UV 포어레이저 CC 무스 등 베스트셀러 제품과 함께 아이·치크 팔레트 등 11종 제품을 판매한다.

국내 브랜드들도 잇따라 한정판을 선보이며 여심잡기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 계열 베리떼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쿠션 한정판 제품을 내놨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티파티 장면을 모티브로 일러스트레이터 황은아 작가가 연말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이니스프리는 양초과 디퓨저 등 '그린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 13종을 선보였다. 추가금액을 지불하면 블록 키트를 증정한다.

LG생활건강 계열 VDL은 새 글로벌 모델 코코로샤를 기용하며 한정판 '길티 플레져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했다. 벌레스크 댄서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짙은 색의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14개 제품을 내놨다. 보브는 패션디자이너 곽현주 씨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코리아나화장품이 운영하는 라비다는 색조 화장 제품인 '루미너스 솔루션 쉬머리프트™ 컬렉션'을 내놨다. 펜슬라이너, 리퀴드 라이너 롱래시 마스카라, 볼륨 마스카라, 멀티 블러셔 등 총 5종이다. 코리아나만의 특허성분 시머리프트 성분을 함유해 자연스럽고 고운 얼굴빛을 구현한다고 브랜드는 전했다.
연말 앞둔 뷰티업계 "파티 화장은 홀리데이 컬렉션에 맡겨"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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