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만족시키면 실적은 그냥 따라 온다"…다산경영상 8일 시상식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과 시장을 진정으로 만족시키는 데 집중하다 보니 실적이 저절로 좋아졌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제정한 ‘제24회 다산경영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오너경영인 부문)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전문경영인 부문)은 한목소리로 이같이 강조했다.

서 회장은 K뷰티 열풍을 일으킨 비결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서비스와 제품 개발을 꼽았다. 그는 “중국인이 아모레퍼시픽 제품을 처음 살 때 한류가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근본적으로 서비스와 품질을 개선해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다시 아모레퍼시픽 제품을 찾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들을 만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도 “좋은 실적을 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실적이 진정으로 고객을 만족시켜 얻은 결과냐는 것”이라며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인정받는 성장을 이루기 위해 한여름에도 등에 식은땀이 흐를 정도의 위기의식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산경영상 시상식은 8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다.

송종현/임현우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