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가 부채감축을 위해 돈이 되는 것들을 모조리 팔아 치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한국철도공사 국정감사에서 "유휴자산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기보다는 매각이라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부채감축을 진행하고 있어 코레일이 ‘속빈 강정’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15년 9월 현재 코레일의 부채는 14조8,266억원, 부채비율은 344.6%로, 코레일은 자산매각·수익창출·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부채를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실제 코레일은 강력한 부채감축 노력으로 작년 2005년 공사 전환 이후 최초로 1,034억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코레일의 자산매각 현황을 살펴보면 폐선부지·역사 등을 1,187억원에 매각했고, 올해 6월에는 인천공항철도를 4조5,000억원에 매각해 6,180억원의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2015년~2019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2019년까지 용산 토지를 3조9,000억원에 단계적으로 매각하고, 서울·성북역세권 부지와 용산병원 등의 유휴부지 그리고 민자역사 지분도 매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박수현 의원은 "코레일은 이 같은 ‘마른 수건 쥐어짜는 식’의 부채감축을 통해 코레일은 2019년까지 부채를 12조738억원으로 줄여 부채비율을 184.9%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라며 "자산매각이라는 방법에 의존해서는 미래의 사업 밑천까지 팔아치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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