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반조립 부품(KD)의 수출 포장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연구소를 10일 개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충남 아산시 아산 제1KD센터에서 포장시험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 연구소는 현대글로비스가 수출하는 자동차 엔진, 변속기, 패널 등 다양한 KD 부품의 포장재 검사와 신뢰성 시험 등을 통해 최적의 포장재를 개발하고 포장 기법을 연구한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에서 조달한 KD를 포장한 뒤 미국, 중국, 체코, 슬로바키아 등 세계 8개국의 현대·기아자동차 10개 공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체적인 포장재와 시제품 개발을 위한 ‘디지털 커팅 플로어(포장재 재단기)’ 등을 갖춰 차별화된 포장 기술력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