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대표적인 환율 피해주인 현대차가 모처럼 주가반등에 나섰습니다. 앞으로도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시장의 관심이 높은데요, 일단 바닥은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초이후 상승장에서 소외주로 자리잡은 현대차그룹주가 원화 약세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에 나섰습니다.



미국이 연내 금리인상 의지를 확실히 하자 원·달러 환율이 1,160원에 근접하며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1일 현대차 주가는 좀처럼 보기 힘든 7%대 급등으로 마감했습니다.



그간 엔화 대비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지속하며 현대차는 주가가 5년만에 12만원대로 떨어졌고 기아차 역시 고점 8만원대에서 4만원대로 추락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한라비스테온공조 등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7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이들 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을 회복하고 이익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는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때마다 현대차 순이익이 7%, 기아차 순이익이 10% 증가하며, 최근의 원화 약세에 따라 완성차와 부품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미국 금리인상 시점까지 달러 강세,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현대차 주가는 12만원 대가 바닥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환율상승만으로도 자동차주의 추세 상승을 이끌기 부족하다고 진단합니다.



최근 3년간 엔화가 달러화 대비 50% 가까이 절하됐음을 감안하면 지금의 원화 약세는 그동안 입은 엔저 피해를 줄이는 수준에 불과할 뿐 상황을 반전시킬 수준이 아니라는 겁니다.



강달러 영향으로 루블화, 헤알화 등 타 지역 통화 역시 약세를 보이는 것도 신흥시장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기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판매 감소와 내수시장에서 수입차 영향력 확대 등 본질적 경쟁력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어 주가가 탄력적으로 반등하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김주나, "김수현 이복동생 맞다" 김수현은 `묵묵부답`
ㆍ배수정vs강승현 `하의실종` 패션으로 男心저격 `후끈`
ㆍ"홍진영" SNS에 공개!! 하루종일 먹어도 "이것"이면 몸매 걱정 끝?!
ㆍ`썸남썸녀` 양민화vs`끝까지간다` 은가은, 19禁 볼륨 대결 승자는?
ㆍ백종원父 백승탁, 골프장 캐디 성추행 혐의 경찰조사…강제 추행 vs 부인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