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수술’로 워너비 몸매에 한발 더 가까이
[김희운 기자] 과거 다수의 여성들이 마르고 여리여리한 몸매를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전체적으로 슬림하면서도 탄력 있고 볼륨감 있는 몸매를 원하는 추세다.

실제로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가장 닮고 싶은 몸매는 누구’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538명 중 67%가 씨스타 소유의 몸매를 택했다. 다음으로 유승옥이 19%, EXID 하니(8%)와 유이(6%)가 뒤를 이었다. 이는 최근 몸매에 대한 트렌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건강미 있는 탄탄한 몸매가 각광받고 있음을 나타낸다.

BK성형외과 금인섭 원장은 “요즘에는 깡마른 몸매보다는 개인 체형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면서 건강하고 균형 있는 몸매가 각광받고 있으며, 체중자체에 연연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바디라인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최근엔 여러 가지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근육량을 늘리기도 하는데, 특정 부위가 비만한 부분비만의 경우 웬만한 체중감량으론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어려운데다 다시 살이 찔 경우 특정부위에만 살이 찌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은 물론 요가강사나 헬스트레이너들도 지방흡입수술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방흡입수술은 피부 밑의 지방층과 얕은 지방층에 있는 지방을 제거하여 몸매의 굴곡선을 교정하는 수술로 짧은 시간 내에 얼굴, 턱, 팔, 배, 허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 특정 부위에 쌓인 지방세포의 수를 최대한으로 줄여 특정부위의 사이즈 감소를 도모한다.

특히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는 유독 빠지지 않는 팔 안쪽 살, 등, 허벅지, 엉덩이 밑 살, 복부와 같은 특정부위에 쌓인 군살로 고민하는 이들의 경우, 지방흡입 수술을 통해 원하는 부위의 지방만을 선택적으로 골라 없애주면 여성의 몸에서 꼭 필요한 부위의 볼륨감을 유지하면서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아름다운 몸매와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다.

지방흡입수술은 지방세포 자체를 제거하므로 요요현상이 적고 특정부위의 사이즈를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탄력저하, 셀룰라이트 등을 개선해 리프팅 효과를 통해 매끈한 바디라인을 만들고 전반적인 몸의 균형을 맞춰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만들어 준다.

다만 지방흡입 수술 시 지나치게 많은 양의 지방을 제거하게 되면 피부조직이 손상되거나 수술 부위가 울퉁불퉁해질 수 있으므로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다. 이보다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선하고 싶은 부위에 대한 기대정도와 실현가능성, 자신의 몸에 어울리는 바디라인과 체형을 고려한 적절한 수술방법 등에 대해 심사숙고해 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지방흡입수술은 병원에 따라 혹은 개인의 체형이나 수술부위에 따라 장비나 수술법 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병원에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친 다음, 자신의 바디라인과 체형의 장·단점을 고려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수술이후 멍과 부기를 빨리 제거하고 피부 처짐과 부종을 예방해 수술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답답하더라도 압박복 착용을 권장한다. 술이나 담배, 무리한 운동은 한 달 정도 삼가고 식이요법이나 스트레칭, 가벼운 운동을 병행한다. 어느 정도 회복기를 거친 이후에는 근력운동을 통해 피부탄력과 몸 전체의 기초대사량을 높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방흡입을 비롯한 성형수술은 여름보다 겨울에 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수술 자체를 망설이거나 미루는 이들도 있다.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염증이 잘 생기거나 불편하고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절적인 문제는 기본적인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수술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보다 환자가 원하는 기대정도, 실현가능성, 적절한 수술방법 선택, 전문의의 시술 경험과 충분한 상담 등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가를 따져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진출처: 영화 ‘마데아:증인보호프로그램’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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