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디 인도 총리 만난 정몽구 회장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이 1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제공
< 모디 인도 총리 만난 정몽구 회장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이 1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제공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에 제3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디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의 인도 첸나이 공장은 한·인도 경제협력의 상징”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인도의 자동차 수출 1위 기업으로서 수출 증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건설, 철도차량 등 국가기간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현대차그룹과 인도의 협력관계가 확대되도록 인도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현대차그룹은 1998년과 2007년 첸나이에 두 개의 공장을 건설했으며 연간 65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