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S에 참가한 자동차 부품업체가 작년보다 네 배 가까이 증가했다. 6일 CES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 참가한 자동차 부품업체는 470여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5개보다 3.7배 늘어난 규모다.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는 전날 기자설명회에서 자사의 자율 주행시스템이 올해 말 유럽 완성차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량용 센서업체인 발레오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능형 스마트키 ‘인 블루’와 자율주행 자동차용 부품인 ‘뫼비우스’를 선보였다.

다른 업종과의 융합도 두드러졌다. 자동차용 에어컨·히터 제조사인 비스테온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미국 통신업체인 버라이즌과 함께 LTE(4세대 이동통신)를 통해 각종 정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통신 부품을 공개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