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단 한 번, 어마어마한 할인율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미국 유통업계 최대 할인 행사 ‘블랙프라이데이’의 막이 올랐다.



블랙프라이데이란 추수감사절(11월 마지막 주 목요일) 다음 날인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유통업계 최대 할인 행사로, 유통업체들이 이때를 기점으로 하여 장부상 흑자(black ink)로 돌아선다는 의미이다.



최대 80∼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 있기에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리는 해외 직구족이 많은데, 한국과의 시차나 미국 내 시차 등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정확히 언제 행사가 시작하는 지 매년 애를 먹는다.



올해 플랙프라이데이 행사는 미국 시간으로 동부 시간 기준 28일 자정, 한국 시간으로는 29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월마트, 우드랜드몰, 베스트바이 등 주요 업체들은 예년보다 이른 27일 오후(현지시간)부터 행사에 돌입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28일 오전부터 사실상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시작되는 셈이다.



행사 기간을 맞아 한국어 안내문을 띄워 놓은 곳도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유명 백화점인 블루밍데일스, 메이시스, 니만마커스, 로드앤드테일러, 삭스피프스애비뉴 등은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을 맞아 홈페이지에 한국어 안내문을 띄웠다. 여기에는 원화 계산이 가능하다는 것, 관세와 배송비를 포함한 실구매가 등이 기재되어 있어 한국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한국이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소비자층임을 반영한 결과이다.



블랙프라이데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블랙프라이데이, 벌써 시작했구나”, “블랙프라이데이, 일 년이 또 지나갔네”, “블랙프라이데니, 살 게 있으면 이런 행사 기간 노리는 게 이득인 듯”, “블랙프라이데이, 해외 직구라 조심할 점도 많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은 해외 구매인 만큼 결제나 배송, A/S 문제, 대행업체의 신뢰도 문제 등을 꼼꼼히 살펴야 싸게 사려다 `덤터기` 쓰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리뷰스타뉴스팀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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