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에 대한 심각성↑ 질환에 대한 인식↓
[라이프팀] 최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01명 대상으로 탈모에 대한 설문결과, 335명(남성 196명, 여성 138명)에 해당하는 22%가 탈모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탈모증상을 겪고 있는 경우 ‘탈모가 얼마나 심각하게 느껴지나’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심각하다’가 8%, ‘어느 정도 심각하다’가 44%로 총 52%에 해당하는 174명, 즉 탈모를 보이는 성인남녀 절반이상이 탈모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탈모의 심각성은 인지하면서도 완화 및 개선해야 하는 질환으로의 인식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환자들에게 ‘증상완화를 위해 어떤 조치나 방법을 취했는가’를 묻는 질문에 ‘아무런 조치·방법을 취하지 않았다’고 답한 사람은 무려 43%였다. ‘샴푸, 비누 등 모발관리제품 구입’이 30%, ‘민간 치료요법·건강보조식품 복용’은 15%였다. 병원진료는 11%에 그쳤다.

임이석테마피부과 부설 모발센터에서는 “이러한 현상은 탈모를 노화나 가족력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거나 반드시 완화·개선해야 하는 병증으로 인식하지 않는 것에서 비롯된다. 탈모는 진행속도에 따라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방치해두면 점점 더 악화되어 속도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때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에는 개개인의 탈모증상에 맞게 모낭주위주사, 헤어셀 S2,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시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모낭주위주사’는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및 모발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물질을 탈모가 일어난 부위 주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결과적으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 탈모치료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어느 부위, 어느 피부 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시술결과가 달라지며 주로 초·중기 환자의 주된 치료로 사용하고 진행된 환자에게도 보조적 치료로 사용한다.

‘헤어셀 S2’는 두피 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 모낭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고 모낭 주위의 혈류를 증가시켜 차세대 탈모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탈모환자에게 두피 염증이 동반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두피 스케일링은 죽은 각질, 피지 덩어리, 먼지 등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항염증 약물로 염증을 호전시킨다. 물론 염증이 심할 경우 먹는 약, 샴푸 등 추가치료가 필요하다.

새로운 성장인자 농축물질인 APC+를 이용한 ‘스마트프렙(Smart PReP2) APC+’ 즉 ‘조혈모세포(PRP) 치료’는 자가 혈소판을 추출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혈액에서 성장인자를 자극하여 조직을 재생하는 혈소판만 따로 분리해 두피에 주사하면 모낭에 직접 작용해 모근과 모발재생을 빠르게 촉진시킨다. 자신의 혈액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나 감염 등의 부작용을 염려할 필요가 없고 초기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미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자가모발이식술’이 추천된다. 이는 탈모가 생기지 않은 머리 뒷부분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머리 피부를 떼어 탈모가 진행 중인 부위에 심는 반영구적인 방법이다. 단일모이식술은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하여 숱이 많아 보이게 하고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하여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진출처: 영화 ‘어웨이 위 고’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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