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총잡이’가 시청률 1위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려낸 KBS 2TV 수목 특별기획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연출 김정민)가 동시간대 1위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6월 25일 첫 방송된 ‘조선 총잡이’는 방송 초반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지만 9월 4일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막을 내렸다. 총 22회, 짧지만은 않은 시간동안 ‘조선 총잡이’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부족할 것 없는 배우들의 연기



‘조선 총잡이’에는 흔히 말하는 발연기가 없었다. ‘일지매’, ‘히어로’, ‘아랑사또전’, 히어로물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믿고 보는 배우가 된 이준기, 데뷔 이래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남상미, ‘조선 총잡이’에서 악역 원신을 연기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를 펼친 유오성, 전혜빈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존재감을 발휘한 배우 전혜빈 등 까지 ‘조선 총잡이’ 출연 배우들에게는 발연기가 없었다.



특히 전혜빈은 ‘조선 총잡이’를 통해 배우로서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걸그룹으로 데뷔해 어느덧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전혜빈은 ‘조선 총잡이’에서 부바상단 최원신(유오성 분)의 딸이자 윤강(이준기 분)을 짝사랑하는 최혜원으로 출연. 짝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려하자 ‘사랑’이라는 감정은 한 순간에 녹여낼 만큼 서늘한 여인을 연기하며 극찬을 받았다.





로맨스+액션, 퓨전사극의 다양성



아버지를 죽인 원한에게 복수를 하고자 조선의 마지막 총잡이가 된 윤강의 이야기를 그린 ‘조선 총잡이’는 개인의 복수를 넘어 ‘조선’의 새로운 세상과 민중이 살기 좋은 나라로 거듭나는 히어로물이다.



부정부패로 얼룩진 양반들을 처단하고 그들의 학대로 고통 받고 힘든 나날을 살아가는 백성들을 위해 총잡이가 된 윤강의 모습뿐만 아니라, 복수를 위해 일본인으로 위장한 윤강과 그런 윤강을 멀리서 지켜보는 수인(남상미 분)의 가슴 절절한 로맨스까지 고루 갖추며 ‘조선 총잡이’는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총 22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조선 총잡이’다. 극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긴장감 가득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조선 총잡이’가 최종회에서도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한편 ‘조선 총잡이’ 후속 작품으로는 아픔투성이인 마음 때문에 몸에 칼이 돋는 한 남자와 그런 그를 진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오지랖 넓은 여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아이언맨’이 방송된다. 오는 10일 밤 10시 KBS 2TV 첫 방송.


리뷰스타 송지현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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