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완이 남상미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에서는 첩자가 되기로 결심한 수인(남상미 분)이 궁녀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옥균(윤희석 분)으로부터 궁녀가 되어 첩자 역할을 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던 수인은 또 다시 목숨이 위태로워진 윤강(이준기 분)을 구하기 위해 첩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 일을 성공해 윤강처럼 쫓기는 자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수인이 궁녀가 된다는 소식을 들은 호경(한주완 분)은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지금껏 수인을 사랑했지만 윤강을 향한 마음을 알기에 늘 한 발짝 뒤에 머물러 있던 호경은 왕의 여자인 궁녀가 되겠다는 수인을 말리려 애썼다.



하지만 수인은 완강했고 호경은 “윤강 도령은 어찌되는 것이냐. 윤강 도령을 잊고 살아갈 수 있겠냐”며 윤강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수인은 “잊을 거다. 궁녀가 되는데 모두 잊는 게 맞다”며 굳은 결심을 표현했다.







수인의 이 말에 호경의 마음은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호경은 “이렇게 쉬운 사랑이었냐. 이렇게 쉬운 사랑이었는데 왜 나에게 곁을 내어 주지 않았냐”며 절절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호경이 변절자가 됐다고 생각한 수인은 얼음보다 차가웠다.



수인은 “오라버니는 제게 좋은 오라버니셨다. 그런데 지금 아버지 곁으로 가신 뒤에는 보고 있기도 힘겨운 사람이 됐다. 그런데 어떻게 곁을 줄 수 있겠냐”며 싸늘하게 말한 뒤 돌아섰고 떠나는 수인을 바라보기만 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날 윤강은 부마군이 되어 군사들에게 사격을 가르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리뷰스타 김선미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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