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이산의 막말에 동조했던 배우 정대용이 공식 사과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5일 정대용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아파하시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저의 짧은 생각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지난 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서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보잘 것 없는 단역 한 사람인 저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 있어 너무나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고 사과했다.



또, “무명배우이지만 너무나 사랑했었던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했습니다”고 말해 은퇴를 선언 했다.



앞서 뮤지컬 배우 이산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투생 중인 세월호 유족을 겨냥해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고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영화배우 정대용은 “황제단식”라고 말하며 이산의 의견에 동조하는 듯한 댓글을 달아 논란을 키웠다. 일각에서는 정대용이 출연한 영화 ‘해무’를 관람하지 말자는 보이콧 운동까지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1964년생인 정대용은 2001년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통해 어린 민수 역으로 스크린에 얼굴을 비췄다. 이어 영화 ‘회사원’에서는 반장역과 하정우와 김윤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황해’의 조선족 남자역, ‘왕의 남자’에서는 점쟁이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최근 영화 ‘해무’에서 비중이 크지 않은 조선족1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정대용의 은퇴선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대용 은퇴선언, 섯부른 판단이다”, “정대용 은퇴선언, 용서를 비는 게 먼저일 듯”, “정대용 은퇴선언, 해무 보이콧은 무리였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리뷰스타 김예솔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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