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유가는 뉴욕 시장에서 초반 상승폭은 줄였지만 강보합 마감되었다. 하지만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하락 반전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이라크 반군에 대한 공습 우려감에 유가가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미 국방부가 제한적인 공습 사실을 확인하면서 OPEC 내 2위 원유 생산국인 이라크의 공급 차질 경계감이 줄자 압박 받아 보합세로 후퇴했다. 장 후반 들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주둔 병력의 군사 훈련을 마무리 한 것으로 전해지며 뉴욕 증시가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자 상승폭을 일부 회복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보다 31센트 오른 배럴당 97달러 65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유가는 미국의 공습이 남부 이라크와 북부 쿠르드 자치지구 안정을 위한 제한적 공격으로 이뤄지며, 유가에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인 모습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시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문제가 유가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작용을 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유가는 공급 과잉 문제가 시장에 주요 이슈로 작용하고 있어 실질적인 공급제한 문제가 불거지기 전까지는 유가의 강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가적인 강세 시도보다는 제한적인 하락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뉴욕 증시 강세와 달러의 낙폭 축소로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의 이라크 반군 공습과 관련된 안전자산 수요로 지지를 받으며 온스당 1300달러 위에 계속 머물렀다. 우크라이나와 중동지역에서의 무력 충돌이 글로벌 성장을 제약할 것이라는 우려는 안전자산 매입세 증가로 금 가격을 지지하였다. 12월물 금선물가는 전일보다 1달러 50센트 하락한 온스당 1311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금 가격은 유럽의 약한 데이터, 이라크와 러시아 상황이 지난 며칠 간 금 값 상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인도와 중국의 물리적 수요, 그리고 미국의 투자 수요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만일 지정학적 요인들을 제외할 경우 금 값은 더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리적인 지지선은 온스당 1300달러를 주요 가격대로 작용하겠다.

<비철금속>

비철금속 구리는 이날 안정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공급 증가 및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서의 부진한 수요로 압박을 받으며 5주 저점 가까운 지점에 머물렀다. 중국의 7월 무역흑자는 강력한 수출에 힘입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글로벌 수요 확대가 중국의 부동산 부문 약화 때문에 국내 경제에 가해 지는 압력을 상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확산시켰다. 하지만 중국의 구리 수입은 전월 대비 2.9% 줄어들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은 구리 가격의 상승을 제한시켰다.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3개월물은 톤당 69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철금속의 구리는 단기적인 악재로 인해 상승 흐름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의 수입 데이터가 구리 가격을 떨어뜨렸고, 서방과 러시아간 상호 경제제재 전쟁은 구리 수요 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구리 가격의 강력한 상승 흐름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곡물>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12일 발표 예정인 농무부의 8월 수급 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에 소맥과 옥수수 선물에 매도세가 쏟아지며 각각 2% 이상 후퇴했다. 소맥 선물은 6거래일간 이어졌던 랠리를 마치고 이틀 연속 하락했는데요. 농무부 보고서를 통한 생산 확대 전망에 차익 매물이 대거 출회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흑해 지역 국가들이 국제 정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견조한 수출을 보이면서 상대적인 약세가 이어졌는데 이 같은 소맥 선물의 약세 영향은 옥수수 선물로도 전파됐다. 농무부가 가을 추수 전망을 상향할 것으로 예견되며 기술적 매도세가 이어졌다. 또 지난 주 다소 부진했던 햇곡 수출 규모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곡물 가격은 12일 미 농무부 수급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무부의 수급 보고서에서 주요 곡물 가을 추수 전망이 상향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과잉 문제가 시장의 가격을 끌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주요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가 강력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곡물 시장은 약세 흐름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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