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수목 드라마 시장을 뒤흔드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주찬옥, 조진국 극본/이동윤 연출/(주)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주) 제작)(이하 `운널사`)가 MBC `환상의 커플`과 MBC `최고의 사랑`을 잇는 역대급 MBC 로맨틱 코미디로 회가 거듭할수록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 회 방송 이후 빵 터지는 웃음과 기발한 영상들로 입소문을 불러일으킨 `운널사`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리모콘을 사수하게 만든 매력은 무엇일까.



1. 나상실 vs 독고진 vs 이건, 역대급 미존 캐릭터



`환상의 커플`에 나상실과 `최고의 사랑`에 독고진이 있다면 `운널사`에는 이건이 있다. 한예슬이 오만방자 부잣집 사모님 `조안나`와 기억상실 `나상실`을 오가며 물오른 엽기발랄 연기를 선보였다면, 차승원은 안하무인 톱스타 `독고진`을 독특한 어법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맛깔나게 그려낸 바 있다. 이어, 장혁은 까칠과 코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능청 연기로 `이건`이라는 코믹 캐릭터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움하하하"하는 웃음은 시청자들에게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중독성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미영(장나라 분)을 달팽이라고 칭하며 "내 눈에 거슬리지 않게 있는 듯 없는 듯 살라"는 모진 소리를 뱉다가도, 끼니는 제대로 챙겼는지 노심초사하는 등 냉정한 척 하지만 허당기 가득한 면모로 `까칠남`과 `다정남`을 오가는 톡특한 재벌남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여심을 `이건앓이`로 사로잡고 있다.



2. 자장면 vs 충전 vs 떡방아, 기상천외 코믹 에피소드



`환상의 커플`이 자장면으로 대한민국에 먹방 신드롬을 일으키고, `최고의 사랑`이 충전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만들었다면, `운널사`는 매 회 떡방아, 밥주걱, 달팽이 등 예상치 못한 소재를 활용한 기상천외한 코믹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빼놓고 있다.



그 중 가장 압권은 2회에서 선보인 `떡방아신`과 4회 `달팽이신`. 극 중 건과 미영의 하룻밤을 달에서 떡방아를 찧는 모습으로 대체한 `떡방아신`은, 베드신을 `떡방아`로 대체한 센스가 돋보인 장면으로 대한민국 베드신 계의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달팽이신`은 장혁의 신들린 표정 연기와 달팽이 CG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는 이동윤 PD의 기발한 연출 센스와 BGM으로 등장한 패닉의 `달팽이` 등 3박자가 어우러진 가운데, 그 흔한 달팽이마저 `신 스틸러`로 만들어버린 저력을 과시했다.



3. 첫 회부터 화제만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입소문`



`선 임신 후 연애`라는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소재로 첫 회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운널사`는 6회까지 방송된 지금, 시청률보다 더 뜨거운 반응의 중심에 서 있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명대사.



나상실이 "꼬라지하고는~"을, 독고진이 "띵동"과 "극뽁~"이라는 명대사를 남겼다면, 이건은 "움하하하"하는 웃음소리뿐만 아니라 "포스트잇이 아닌 본드걸이 되게 해줄게요", "달팽이가 무서워요", "이게 말이 돼요, 이건 말도 안 돼" 등 대사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여기서 `감성자극` 주찬옥 작가와 `재치만점` 조진국 작가가 각각의 장점을 살려, 탄탄하고 진정성있는 스토리와 코믹한 에피소드가 조화로운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고 있다.



이 같은 제작진의 노력은 입소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CJ `콘텐츠 파워지수` 1위(6월 30일~7월 6일), 포탈사이트 줌 `TV 인터넷관심도` 1위뿐만 아니라, 지난 6일 이후 2주 연속 재방송 시청률 1위와 본편에 이어 재방송 광고 완판이라는 이례적 기록을 이어가며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운널사` 제작진 측은 "매 회 방송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화제가 되고 있어 감사하다"면서 "주찬옥-조진국 작가의 웃음과 위트 가득한 에피소드와 이동윤 PD의 재기발랄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운널사`의 인기를 이끌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미영을 둘러싼 건과 다니엘의 삼각 로맨스로 더욱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네티즌들 역시 "로코의 제왕 자리 자격 있네요", "이백퍼 공감~ 요즘 `운널사`보고 매주 수목마다 주체할 수 없이 웃게 되요", "역대급이라는 말 맞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위트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코믹연기, 그리고 매회 쏟아지는 명장면들로 화제의 중심에 선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9대 독자 허세 재벌남 이건과 소심 평범녀 김미영의 뜻하지 않은 하룻밤으로 생기는 기상천외한 초고속 로맨스. 매주 수목 밤 10시 MBC 방송.


리뷰스타 송숙현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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