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특급 2부[마켓 진단]

출연: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



하반기 증시 핵심 변수

하반기 시장도 위와 아래가 갇혀 있는 다소 답답한 시장 흐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의 지수는 1900~2150p정도로 보고 있다. 상반기 대비 올라갈 여지가 있지만, 전형적인 강세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것이다. 하반기 시장의 핵심 변수는 외부변수와 내부변수로 구분해서 볼 수 있겠다.

외부변수로는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아베 마리오로, 일본의 아베 총리와 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QE가 얼마나 강하게 나올 수 있느냐다. 두 번째는 차이나 그린으로, 환경이나 대기개선 으로 가기 때문에 차이나의 그린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 마지막은 리스크 선호로, 풍부한 유동성이 자산 시장 내에서 로테이션이 얼마나 빨리 확산될 수 있느냐다.

내부변수로는 기업의 실적과 정부 정책이 중요하다. 실적은 계속 부진했기 때문에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그리고 정부 정책에서는 내수 부양 정책이 얼마나 일관성 있게 유지 되느냐의 여부에 따라 주가의 변동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시즌 관전포인트

2분기 실적도 1분기와 유사하게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업종별/종목별로는 명암이 엇갈릴 수 있기 때문에 2분기 실적 발표 국면에서 종목 차별화가 나올 수 있다. 2분기 실적 전망치 조정된 것을 보면 분기 초 대비 영업이익은 8.3%, 순이익은 5.2% 하향 조정됐다. 전반적으로 실적 하향 조정의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를 제외하고는 신규 매수는 실적 발표 이후에 매수 시점을 저울질 하는 것이 유리하다.



중소형주 단기 대안 부각 가능성은

코스닥 시장은 4월 고점에서 10% 정도 하락한 후 최근에 기술적 반등 흐름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기술적 반등 흐름이 추세적인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을 지의 여부다.

코스닥의 주봉 차트를 보면 작년과 올해가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 지금 나오고 있는 반등이 추세적으로 가기 어렵다고 보는 첫 번째 이유는 코스닥 시장도 실적 발표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 이다. 두 번째 이유는 최근 반등을 견인했던 게임주가 단기 과매도 구간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작년 하반기에 코스닥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발행했던 사모BW가 올해 하반기 이후 에는 주식 전환을 통해 물량 부담으로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등의 목표치는 560p정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반등을 추격매수의 기회로 활용하기 보다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과정으로 반등 시에 현금 확보를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성장에 대한 기대 근거한 5대 테마

전형적인 강세장이 나오지 않는다면 바텀 업 베이스에서 성장이 나올 수 있는 테마를 잡아 종목단으로 접근해야 한다. 테마는 다섯 가지 정도로 제시한다.

1. 구조적 성장(모바일 플랫폼, 차이나 인바운드, 글로벌 환경): NAVER, 아모레퍼시픽, 코웨이, 호텔신라, 고려아연

2. 산업 구조조정의 승자(승자독식, 경쟁 강도 완화): SK하이닉스, KCC, CJ제일제당, 한라비스티온공조, 코오롱인더

3. 미래 비즈니스(바이오, 미디어, 신소재, 트렌드, 스마트카): 현대모비스, CJ E&M, SK케미칼, SK네트웍스

4. 정부 정책 투자 기회(내수부양, 규제완화, 재정지출): 현대백화점, 대림산업



5. 기업 재무정책의 변화(배당 성향과 자사주 매입): 우선주·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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