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스타들의 수다] 제국의 아이들 "‘후유증’ 떨쳐내고 신선한 ‘숨소리’로 돌아왔어요" ①
[조나영 기자] ‘아이들’이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여름을 알리는 6월에 컴백한 제국의 아이들. 각자 개인 활동을 하며 지낸 탓에 서로가 소홀해진 건 없었는지, 그들의 20대는 지금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그리고 가족의 중요성이 더해진 지금,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까지 샅샅이 물어보았다.

이율배반적 매력을 갖고 있는 ZE:A. 과연 “훌륭한 가수의 조건은 무엇일까?” 자질은 한·두 가지로 요약되지 않는다. 빼어난 가창 실력, 화려한 군중안무, 수려한 외모까지. 욕망이 끝없듯 좋은 가수에 대한 요구 조건도 무한정이다.

제국의 아이들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은 그러나 그들을 만나는 순간 순식간에 싹~ 사라졌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성장했으며 성숙했고, 까다로운 묘수를 풀어나갈 수 있는 계책들이 저마다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그들과의 [스타들의 수다]를 시작해 보자.
11[스타들의 수다] 제국의 아이들 "‘후유증’ 떨쳐내고 신선한 ‘숨소리’로 돌아왔어요" ①
Q. 멤버 중 진정한 '싱어송라이터'는 누구인가
동준- 이건 저희 멤버 다 똑같을 것 같은데요. ‘케빈’이요.
광희- ‘케빈’이요. 이건 회사에서 교육을 그렇게 받았어요.(하하)
  작곡은 케빈이 관심이 많고 작사는 준영인 것 같아요.
케빈- (멤버들이 거의 케빈 씨를 꼽았어요. 그 이유는?) 참 어려운 질문인데요.
  ‘멤버모두’가 음악에 관심이 많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제가 시작을 먼저 해서
 저를 지목해준 것 같아요.
민우- ‘케빈’인 것 같아요.

Q. 지금 생각해도 기억나는 연습생 때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동준- 처음에 저는 제아 멤버가 아니었어요. 지금은 한 그룹이 되었지만
 그래서 지금이 더 소중한 것 같아요.
형식- 아마 모델 일을 하든 이쪽 분야에 관련된 일을 했을 것 같아요.
  공부랑은 잘 맞지 않았어요.
광희- 그땐 정말 힘듦에 연속이었어요. 시완이는 연습생 때 유이와 광고를 찍었고,
  형식 이는 쥬얼리 뮤직비디오 주인공이었고요. 준영 이는 엠넷 프로그램에
  나갔었고, 동준 이는 앨범을 먼저 냈었어요. 그리고 저는 연습생 시절이 점점
  길어져서 불안했었죠. '내가 과연 될 수 있을까?' 라는 스스로의 의구심이 생겼던
  때인 것 같아요. 지금은 다 잘되어서 좋아요. 이제 질투 안 하려고요.(하하)
  형식 이는 워낙 착해서 질투를 안 해요. 6년 동안 단 한 번도 싸워본 적이 없을
  정도예요.
케빈- 숙소생활이라는 걸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어요. 잠을 잘 때도
  소리에 예민한 편이라서 ‘다른 멤버들과 한집에서 지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젤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적응을 잘 못 해서 이불이랑 베개를 들고 나와서
  회사에서 잠을 잔 적도 있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 ‘서로가 이해하고 배려하는 게
  중요한 거다’라는 생각이 드는 시기가 있더라고요. 그 후로는 적응이 된 것 같아요.
11[스타들의 수다] 제국의 아이들 "‘후유증’ 떨쳐내고 신선한 ‘숨소리’로 돌아왔어요" ①
Q. 새 앨범 콘셉트는?
동준- 밝은 비트에 서정적인 가사가 포인트에요. 용감한 형제분들이 써주셔서 대중적인
  느낌도 있어요. 수록곡들도 좋아요. 멤버들이 작업한 곳도 있고요.
  제가 추천하는 곡은 케빈 형이랑 민우 형이랑 저랑 셋이 작업한 '원(ONE)'이란
  곡이요. 희망찬 가사고 저희 이야기 같아요. 아무래도 저희 멤버가 작사를 해서
  더 애착이 가요.
형식- 이번 앨범은 멤버들끼리 다수결로 결정한 곡이 많아요. 그래서 다 좋은 것 같아요.
  저희가 1위를 못해봐서 항상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이제는 해탈한 것 같아요.
광희- 제국의 아이들 노래 중에 가장 잘 만든 앨범과 콘셉트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대중성이 있는 타이틀 곡과 노래인 것 같아요. 이번 앨범으로 1위를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케빈- 보이시한 모습 보다는 남성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 같아요. 세련된 남자들의
  느낌이랄까? 타이틀 곡 '숨소리'는 경쾌한 멜로디고 올여름 듣기 좋을 것 같아요.
민우- 저희 앨범 중에 가장 대중분들이 많이 아시는 노래가 '후유증'인데요. 그 노래보다
  좀 더 잘 나은 것 같아요. 이번 타이틀곡도 용감한 형제분들과 열심히 의논해서
  만들었어요. 그리고 이번 앨범 중에 '삐끗 삐끗'이라는 노래에 제가 작사를 했어요.
  여자친구와 조금씩 생각이 어긋난다는 내용인데 3일 만에 쓴 것 같아요.
  저는 이 노래를 타이틀 곡으로 하고 싶었으나, 사장님이 '숨소리'로 (웃음)
11[스타들의 수다] 제국의 아이들 "‘후유증’ 떨쳐내고 신선한 ‘숨소리’로 돌아왔어요" ①
Q.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동준- 먼저 ‘고맙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10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저희를 생각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더 고마워요.
  표정이 서툴러서 많이 표현은 못 했지만, 너무 고맙습니다.
형식- 이번 앨범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광희- 1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팬분들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케빈- 저희가 자주 활동을 해서 팬분들과 자주 소통하고 해야 되는데 그 부분이
  가장 미안해요.
민우- 1위를 못했을 때 저희보다 더 아쉬워 해주시는 게 팬분들인 것 같아요.
  이번 앨범에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항상 감사해요.
(사진출처: bnt world)

>2편 [스타들의 수다] 제국의 아이들 “계산 없는 ‘으리’가 바로 베스트 프렌드”
>>3편 [스타들의 수다] 제국의 아이들에게 고백하고 싶은 '연상女'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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