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삼성전자의 2차 특허 소송 1심 최후변론에서 피고 삼성전자 측은 "애플이 증거를 왜곡해 삼성을 `모방자`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 측 변호인들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는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한다"며 "애플 측이 주장하는 특허가 애플이나 삼성 스마트폰의 판매에 결정적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에서 29일(현지시간) 진행된 최후변론에서 삼성 측 변호인 빌 프라이스는 이번 소송이 `억지로 만들어진 사건`(made up case)이라며 애플 측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그는 애플 측이 증거로 제시했던 삼성전자 내부 `디자인의 위기` 등 문건의 해석이 "잘못됐다(misinterpreted)"고 설명했습니다.



문건들에 실린 "아이폰 같은 것을 만들자" 등의 내용은 통신사들의 의견을 인용한 것이지 삼성전자가 고의로 아이폰을 베끼려고 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프라이스는 아이폰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애플 내부 문건을 배심원들에게 보여 주면서 "왜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지 그들(애플)은 알고 있었다"고 오히려 반격했습니다.



가격이 낮고 화면이 큰 전화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시장의 강력한 요구였고, 바로 이것이 삼성의 전략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상률기자 sr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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