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는 대형세단 아발론 11만9천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3년과 2004년 모델이다.

도요타는 이 모델들에 장착된 에어백 제어장치가 자동차 내부의 다른 전자기기의 영향에 노출될 경우 파손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어백 제어장치 고장은 사고시 승객이 앞으로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띠를 되감아주는 프리텐셔너(pretenseioner) 오작동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요타는 최근 에어백 제어장치의 결함과 관련해 승객이 경상을 입는 사고 1건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 사실을 통보하고, 딜러를 통해 부품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방침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도요타는 최근 브레이크 작동장치 내 전자부품 불량으로 렉서스 프리미엄 스포츠 등 유틸리티차량(SUV) 26만대를 리콜하는 등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는 잇단 급발진사고로 1천만대 이상을 리콜하기도 했다.

(토런스<美캘리포니아州> AP=연합뉴스)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