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신형 CT200h 수입 소형차 시장 공략"···4월 공식 판매
[ 김정훈 기자] 한국도요타는 올해 4월께 렉서스의 배기량 1800cc급 하이브리드 'CT200h'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고 3일 밝혔다. 2011년 국내 출시 이후 3년 만에 모델 변경이다.

신형 CT200h는 지난해 11월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일본 시장에선 지난달 16일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오는 4월2일부터 한국에서도 전국 렉서스 전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렉서스 브랜드는 하이브리드 신차를 통해 독일 디젤 세단이 장악한 수입 소형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세웠다. 종전보다 가격을 낮추고 뛰어난 연료 효율성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렉서스 관계자는 "부분변경 모델이라도 디자인을 바꾸고 각종 편의.안전 사양을 대폭 강화했다"며 "외관과 편의사양·가격에 있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관은 차세대 렉서스 디자인의 특징인 '스핀들 그릴'을 적용하고 후면부를 더욱 넓고 안정감 있게 디자인 한 것이 특징. 동급 최초로 투톤 컬러 디자인도 적용했다. 복합 연비는 18.1㎞/ℓ(복합연비)로 이전과 같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올해 렉서스는 수입 소형 부문에서 하이브리드를 통해 새롭게 재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기존 모델보다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에 대한 마무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