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외환위기 후 실직자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재취업에 도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절실해졌다.



직업훈련이 중요한 정책 수단으로 등장했고 이후 정부는 시장이 요구하는 직업훈련을 구직자가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2년여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2010년에 `내일배움카드제`를 도입했다.



이와 관련, 최근 실직자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하고 발급받아 훈련 과정을 수강하는 실직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디자인(실내건축)과 스케치 교육을 전문으로 강의하는 동방디자인 학원은 각 지점 별로 `재직자내일배움카드제`나 `실직자를 위한 내일배움카드제` 과정을 통해 단순한 취업이나 이직이 아닌 건축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의 전문 인력이 되려는 이들의 등록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직자 내일배움카드제는 실직자가 취업 또는 창업을 함에 있어 직업훈련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훈련을 받는 직종에 따라 훈련비의 100~50%와 교통비, 식비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이를 통해 구직자들은 2만개가 넘는 훈련과정 중 자신에게 맞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고 국가로부터 수강료를 최대 연간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비슷한 과정으로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비정규직 근로자가 내일배움카드를 신청, 발급 받아 훈련과정을 수강하는 경우 훈련비의 전액을 지원하는 재직자 내일배움카드제도 있다.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교육받을 교육기관(학원, 직업학교 등등)에 먼저 문의하고 고용노동부에 문의하여 진행하는 것이 번거로운 절차를 줄이는 방법이 된다.



동방디자인학원의 경우 영등포점, 종로점, 강남역점, 건축학원 등의 각 지점에 따르면,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신청하는 교육에는 인테리어 관련 자격증이 가장 많다. 대표적으로 실내건축(기사/산업기사) 자격증과 스케치, 컬러리스트 자격증, 인테리어CAD,MAX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자격증 등이 있다.



이들 자격증은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려는 비전공자들이 인테리어 디자인, 가구 디자인, 전시디자인, 무대디자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자격증이이며, 실직자를 위해 직종을 건축분야 1411로 발급받으면 전액무료로 수강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학원 관계자는 "실직자들의 경우 내일배움카드제를 잘 활용하면 더 나은 삶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내건축기사나 건축산업기사, 컬러리스트 기사 등은 지난 해 총 405명이 합격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분야다. 2013년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수치가 기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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