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집중분석 한화투자증권 박성현 > 글로벌 증시와 같은 부분을 공유해야만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뉴욕증시의 랠리는 이렇게 볼 수 있다. 중앙은행의 대규모 양적완화, 또는 금융완화 모드를 바탕으로 부동산, 제조업 등 몇몇 분야에서 회복의 증거물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금융완화의 정책, 특히 미국의 강한 양적완화를 등에 업고 대규모의 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일본이나 영국에 대한 정책을 살펴보면 결국 환율을 통해 이득을 얻겠다는 심리가 강해 보인다. 우리나라 같은 수출국들의 몫을 빼앗아 자기들 경제 회복이라는 빵 위에 얹어보겠다는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우리나라 같은 증시와 경제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꼴이 되는 것이고 이런 우려감이 작용하면서 글로벌증시 대비 우리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리플레이션, 즉 경기회복에 우리 산업이 끼어들 자리가 많지 않다. IT를 제외하면 뚜렷하게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업종이 없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 증시가 과거에 비해 뉴욕증시에 크게 연동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너무 억울해할 필요는 없다. 일정 부분은 감수해야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부분이 있다. 첫 번째로 현재 상황이 조금 억울할지라도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상당히 필요하다. 만약 이 게임을 만든 자들이 그들의 의도대로 게임이 진행되어 선진국들의 리플레이션이 이루어진다면 시차를 두겠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수출 위주의 국가들은 결국 수혜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두 번째는 양적완화라는 판이 결국 주식시장 전체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부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인데 그러한 부분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금융시장으로 달려가는 자금의 파이는 증가하게 되어 있고 실제 그렇게 되고 있다. 주식시장으로의 플로우가 양호하게 전개된다면 금년 중 우리나라에도 한 번 정도는 충분히 기회가 올 것이다. 그 시기를 2~3분기 사이로 예상하며 중기적인 관점으로 노리고 있다. 지금 우리 증시와 경제를 압박하는 일종의 꿩이 있다. 이를 일본의 정책 모멘텀, 즉 아베노믹스라고 부르고 있다. 주변 국가의 몫을 빼앗아 자기의 테이블에 얹어놓겠다는 부분이고 우리 주식들이 빨리 이러한 엔화 약세의 굴레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그 꿩을 잡아줘야 한다. 꿩을 잡는 매로 애초에 기대한 것은 유럽이었다. 이들 또한 현재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수출 확대가 굉장히 절실하기 때문인데 엔화 약세가 도움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지난 2월 중순 정도로 기억한다. 드라기 ECB 총재가 엔화 약세, 유로화 강세에 대해 우려하는 발언을 했었고 그때 엔이 강세로 빠지게 되면서 우리 증시에도 훈풍이 불어왔다. 그런데 최근 드라기 총재가 일종의 변심을 했다. 금리 동결을 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꿩을 잡을 수 있을까. 결국 이 게임을 만들어내고 진행하는 자, 미국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달러화 강세 모드가 지속되고 있다. 기업 이익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부분이 분명히 있다. 부동산과 제조업은 양호하지만 그들 스스로도 디플레이션 압박을 굉장히 심하게 느끼고 있다. 그래서 3월 FOMC를 주목하고 있다. 아마 여기에서 달러 약세를 주도할 수 있는 정책이나 코멘트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이후 외국인 수급이 다시 강해지고 4월 이후에는 기관의 수급도 더해지면서 증시가 상승하는 경로를 예상한다. 금리인하의 여부는 중요하다. 우리 스스로 꿩을 잡을 수 있을까. 멕시코의 교훈을 볼 필요가 있다. 최근 50bp에 이르는 굉장히 강력한 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멕시코 페소는 강세를 보였다. 어중간하게 옵션을 달았기 때문이다. 이번 금리인하 이슈에서 금리인하를 하는지 자체가 중요하기 보다 무엇인가 둘 다를 취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 금리인하를 할 때 굉장히 강력한 스탠스를 취해줄 필요가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명확한 시그널을 시장에 보여줘야 한다. 현재의 금융완화 분위기가 우리나라에 불리한 여건임을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 탑다운 전략이 나올 수 있는 섹터는 IT와 금융 정도이고 그나마 IT가 유일하다. 일단 IT를 확산으로 가져가기를 권고한다. 금융주도 괜찮아 보인다. 앞으로는 수급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압축이 포트폴리오 형성에 유리했다면 지금부터는 확산 모드로 나가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할 것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美 영부인도 해킹에 뚫렸다? ㆍNASA "과거 화성 환경, 생명체 존재에 유리" ㆍ415kg 괴물 참다랑어, 3천만원 낙찰 ㆍ레이디스 코드 `나쁜여자` 공중파 데뷔무대서 압도적 퍼포먼스 펼쳐 ㆍ고두림 이은 베이글녀 채보미, 비키니로 섹시미 발산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