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부총리 밝혀…"올해 말 자체 발사실험 할 것"

한국 나로호 발사가 러시아가 올해 말 시험 발사할 예정인 신형 '앙가라' 로켓의 첫번째 비행실험이었다고 러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가 31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이타르타르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제 앙가라 로켓의 비행 실험이 시작됐다"며 "2015년부터 (극동 아무르주에 건설 중인)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경량급 앙가라 로켓을 본격적으로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우주청 관계자는 로고진 부총리의 발언을 보충 설명하면서 "어제 한국-러시아 합작 로켓 KSLV-1(나로)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로켓의 1단이 경량급 앙가라 로켓의 원형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로고진 부총리가 나로호 발사를 염두에 두고 앙가라 로켓의 비행실험이 시작됐다고 말한 것이란 설명이었다.

우주청 관계자는 그러면서 "러시아 자체의 앙가라 로켓 발사 실험은 올해 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흐루니체프 우주센터 주도로 지난 1995년부터 신형 앙가라 로켓을 개발해 오고 있다.

러시아는 우주발사체 1단에 앙가라 로켓 모듈을 1개에서 5개까지 합쳐 붙이는 방식으로 경량급(모듈 1개), 중간급(모듈 3개), 중량급(모듈 5개) 발사체를 제작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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