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 용환석의 펀더멘탈 투자





페트라투자자문 용환석 > 뱅가드 매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이 회사는 세계 최대의 뮤추얼 펀드 운용회사다. 인덱스 펀드의 창시자인 존 보글이 1970년대 설립한 회사인데 그러다 보니 대부분 운용하는 펀드가 인덱스 펀드다. 그런데 이 회사가 기준으로 삼는 인덱스가 MSCI 지수에서 최근 FTSE 지수로 바꿨는데 공교롭게도 이 두 지수가 거의 똑같은데 가장 큰 차이는 우리나라다.





MSCI 신흥국지수에서는 우리나라가 신흥국에 포함된 반면 FTSE지수에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지수로 포함되어 있다 보니 뱅가드에서 운용하는 신흥국 인덱스 펀드에서 자동적으로 우리나라를 매도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실제 매도 규모를 보면 6개월에 걸쳐 약 9조 원 정도 매도를 했다. 우리나라의 외국인 매도 규모의 6개월 평균을 보면 120~130조에 이르는 것에 미루어볼 때 그다지 큰 금액은 아니다.


또 이런 매도의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나라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어서가 아니라는 점을 볼 때 실제적인 영향력보다는 외국인 매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인 요소가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 나라뿐만 아니라 개별종목이 지수에 편입되거나 탈락될 때도 마찬가지다. 그러한 효과는 장기적인 것보다 단기적인 효과가 더 큰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주가가 하락하는 것에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하락하는 것은 매수의 기회로 보인다.





주중 잠시 엔화의 약세가 주춤한 적이 있었다. 자산매입이 적극적이 않다는 등 여러 이유가 있었는데 어제 다시 하락했다. 물론 환율이란 변수도 많고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앞으로 쭉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엔화의 현재 가치가 특별히 지나치게 고평가된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지켜봐야 할 측면은 있다. 현재까지만 보면 영향을 미치는 것에는 틀림이 없지만 특히 우리나라가 많은 산업에서 세계적으로 일본과 경쟁 관계에 있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다. 하지만 현재까지만 보면 지나치게 우려감이 반영된 측면이 있다.





첫 번째는 금융위기 전인 2007년 전까지만 해도 100엔당 우리나라 원화는 800원대로 엔화가 아주 저평가된 국면에 있다가 순식간에 금융위기 당시 1400원까지 갔다가 다시 조정을 받았다. 그러므로 과거로 돌아가려면 멀었다. 또 실제 엔화의 약세가 더 진행된다고 해도 일본기업과 우리나라 기업과의 경쟁 관계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최근 우리나라 증시를 주도했던 대표적인 두 업종은 IT와 자동차다.





금융위기 이후 세계시장에서 현대차, 기아차가 잘 팔린 이유는 처음에는 저렴해서일 수도 있지만 그 이후 경쟁력도 좋아졌고 인식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또 일본차의 최근 미국시장 점유율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는 엔화도 있지만 쓰나미 때 줄어들었던 생산이 늘어난 측면도 있다. 그러므로 더 지켜봐야 한다.


우리나라 IT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분야가 주도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스마트폰 분야는 일본회사와 경쟁관계도 아닐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가 파는 프리미엄 제품은 가격에 민감한 제품도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엔화의 약세는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다.





토픽스지수 차트를 보면 엔화와 일본 토픽스지수가 같이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거꾸로 우리나라는 토픽스가 올라가거나 떨어지는 것을 보면 영향이 엔화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94~95엔 정도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그보다 더 큰 우려는 그것보다 더 갈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그런 가능성은 아직 크게 높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다.





중국의 성장률이 과거보다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낮아진 추세는 멈춰진 것으로 보인다. 그런 면에서 긍정적이다. 우리나라 증시가 올해만 주요 국가 대비 수익률이 낮은 것이 아니라 작년에도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어떤 면에서는 우리나라의 중국 의존도가 큰 원인 중 하나다.


이러한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지표를 믿을 수 없어 외국인들이 많이 보는 것이 전력생산치다. 이런 것은 속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지표도 좋기 때문에 당분간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며 우리나라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보통 증시를 예측할 때 일반적으로 경제상황을 먼저 따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러한 경제상황보다 심리적인 요소가 중요한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작년의 그리스와 중국이다. 실제 그리스는 경제가 굉장히 나빠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중국은 성장률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7.8% 성장을 했다.


그러나 증시를 보면 전세계에서 거의 하락률이 제일 낮았고 그리스는 굉장히 높았다. 이는 작년 초 그리스의 우려감은 실제보다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 면에서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유사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이것이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 증시에는 주식투자를 하기에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


환율은 실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 주식투자를 장기적으로 할 때 가장 잘 하는 방법 중 하나는 올라갈 것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향을 예측하기 보다 위험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환율의 영향을 덜 받는 업종을 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수업종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중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알아보자. 이 회사는 단체급식 3대 업체 중 하나인데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 성격의 회사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자산규모가 2조 원 미만인 회사도 연결재무제표를 쓰게 되어 있다. 지금까지 별도재무제표는 연결을 하든 연결이 되지 않든 자회사 실적은 어디도 나오지 않게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분기별로 나오는 실적인 현대그린푸드의 경우 현대백화점이나 현대홈쇼핑의 실적이 전혀 나오지 않았었는데 앞으로는 그런 측면이 부각될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일 것이다.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한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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