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 이슈진단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 일반적으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큰 피해가 생기는데 이런 피해 다음에는 상당한 규모의 피해복구 특수도 뒤따르게 된다. 따라서 경제적인 측면만 놓고 볼 때 그 순효과를 측정하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무디스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가시적이기는 하지만 일시적일 뿐이고 그 뒤에 따르는 복구 활동을 감안하면 미국 4분기 GDP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해복구에 따른 특수가 피해로 인한 손실보다 더 커서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피해는 며칠 동안에만 발생하지만 복구활동은 거의 한 달이나 이어지기 때문에 4분기 GDP에도 작지만 플러스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웰스파고 증권의 이코노미스트는 궁극적으로 미국 4분기 GDP을 0.1~0.2%p 정도 갉아먹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으로 분석했다. 일반적인 재량 소비가 허리케인 기간 동안 중단되고 있는데 이것이 나중에 몰아서 이루어지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 낮에 점심을 못 사먹었다고 해서 내일 점심을 두 끼 몰아서 사먹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주는 미국이 가을의 마지막을 즐기는 할로윈데이 시즌인데 이 대목을 망친 것도 미국 소비지표에 부정적일 가능성이 크다. 경제 전체로 보더라도 피해복구 활동은 다른 곳에 쓸 돈을 돌려쓴다거나 빚을 내거나 다른 자산을 판 돈으로 충당될 것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좋을 것이 전혀 없다. 다만 이번 허리케인이 상륙한 곳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기 때문에 잠자고만 있었던 부자들의 돈이 더 많이 지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경제에 촉매가 될 수도 있다. 국채시장이 오늘은 오전거래를 했지만 내일은 주식시장을 따라 휴장할 계획이다. 국채시장이 날씨 때문에 휴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고 한다. 주식시장이 날씨로 인해 이틀 연속 휴장한 것도 지난 1888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주에 연방준비제도의 비둘기파 위원들이 연달아 연설을 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았지만 이 역시도 줄줄이 취소됐다. 화요일에 연설하기로 했던 뉴욕 연준의 빌 더들리 총재의 일정과 수요일에 잡혀 있던 샌프란시스코 연준의 존 윌리엄스 총재의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이번 주에 가장 큰 이벤트는 금요일에 예정된 10월 고용보고서 발표였다. 이 역시도 일정대로 이루어질지 분명하지 않다. 가급적이면 일정에 맞추기 위해 관련 부서가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미국 노동부는 확답하지 못하고 있다. 컨퍼런스 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를 목요일로 미뤘다. 자동차 회사 포드는 예정대로 30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화이자 같이 실적발표를 연기한 기업들도 속출하고 있다. 9월 개인소비지출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3분기 GDP 지표에 합쳐져 미리 큰 그림이 공개됐는데 이번에 세부 내용이 나왔다. 지난달 미국의 개인소비는 상당히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증가폭은 예상보다 컸다.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소비지출이 늘어났다. 개인소득도 지난 3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속도를 보였지만 소비지출만큼 큰 폭으로 늘지는 못했다. 소비가 소득보다 더 빠르게 늘어난 결과로 미국의 개인저축률은 3.3%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연적의 코를 물어 뜯어, 3년형 선고 ㆍ`기자도 사람` 물고기에 기겁한 女기자 눈길 ㆍ`0.09kg` 세계에서 가장 작은 견공 메이시 ㆍ수지 꽈당 굴욕, 김준현 뽀뽀 사건 해명하려다… ‘아이쿠’ ㆍ불파마 화제, 불을 붙여 하는 파마 500만원 `뭐길래?`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