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기업(회장 이효건·사진)은 1979년 창립해 자동차부품산업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간존중, 기술제일, 정의실천이라는 경영이념으로 회사를 설립했고, 그 중 정의실천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규정하는 핵심으로 보고 있다.

대림기업은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회사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 ‘사랑하고 존경하고 돕고 정성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지역시설단체 지원, 장학사업, 사회봉사활동 등의 3가지 분야를 위주로 수행하고 있다.

사회공헌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사회공헌지원단을 조직해 활동에 대한 제반경비 및 물품을 전적으로 회사가 부담함으로써 사회공헌활동이 일회성이거나 지엽적인 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인 노인, 장애인 및 고아 등의 지역시설단체에도 매월 정기적으로 물품을 후원한다. 더불어 결식아동 지원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의 소중한 꿈과 희망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인적자원에 대한 지원 또한 대림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의 중요한 분야다. 회사 인근의 초·중·고교를 비롯해 지역대학의 장학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빈곤국에 대한 지원, 사회공헌을 위한 노사간의 상생협력, 지원체계 정비 등 공헌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 기업과 지역사회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광범위한 사회공헌활동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최근 들어 사회적 책임투자(SRI)의 영향력 확대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이 국제적으로 규제받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하지만 대림기업은 사회공헌활동을 경영수단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추진한 것이 아니다. 기업경영과 무관하게 출발했는데 사회적 책임경영으로 확대 재생산돼 직원과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결실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이효건 회장은 “기업은 생산과 고용 등의 경제행위를 통해 기본적인 책임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힘 있고 가진 사람이 사회적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이윤추구가 기업의 유일한 목적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사회적 책임 달성에 대한 경영철학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회공헌활동은 직원들의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에 기여한다는 자부심 고취는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함으로써 국가재정에도 이바지하는 역할을 한다.

노사간의 화합과 원활한 교류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가치공유가 이뤄져 산업 가치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런 성과로 2011년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인 출산친화기업 표창과 사회공헌대상기업에 선정됐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