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이 만도에 이어 비운의 계열사였던 한라공조 되찾기에 나섰습니다. 한라그룹 주력 계열사인 만도는 국민연금기금과 `글로벌 파트너십 부속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M&A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국민연금은 한라공조의 지분 8.1%에 대해 주식의 전부 또는 일부를 만도에게 매수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만도 관계자는 "이번 전력적 제휴를 통해 국민연금이 보유중인 한라공조 지분 가치를 제고시킴으로써 글로벌 투자 협력 방안 모델을 제시한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만도는 또, 한라그룹 입장에서 자금력이 풍부한 국민연금과 제휴해 ‘한라공조 되찾기’의 시발점이자 본격화를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한라공조에 대한 공개매수 문제가 매듭지어지는 대로 대주주인 비스테온과 한라공조의 미래에 대해 협의할 용의가 있고, 이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상 비스티온이 보유하고 있는 한라공조에 대한 지분 인수를 시사한 것입니다. 한라공조는 과거 한라그룹의 계열사였지만,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포드 계열사인 비스티온에 한라공조 지분 50%를 넘긴 바 있습니다. 이후 포드는 경영이 어려워지자 비스티온은 사모펀드에 매각했으며, 지난 달 말 비스티온은 고배당과 매각을 겨냥해 한라공조의 상장 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4천명 물총 싸움 “폭염 한 방에 날리는 시원한 물총 싸움” ㆍ왕따 소녀, 미국 10대 미인대회 우승 화제 ㆍ멈춰버린 롤러코스터, 탑승객 구하기 생생영상 ㆍ도수코3 방송 사고, 홀터넥 끈이 스르륵! “왜 편집 안했지?” ㆍ런던 올림픽 착시사진, 19금 딱지 붙어야할 듯 ‘자막이 잘못 했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