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오토살롱은 한국윈도우필름협의회가 주최하는 '2012 서울 오토필름쇼'와 공동 개최됐다.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썬팅/보호필름 시장의 확대와 관련 업체들의 증가를 반영했다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썬팅 업체 중 가장 크게 부스를 마련한 틴트어카코리아는 회사의 강점으로 다양한 상품군과 본사의 매뉴얼을 철저히 따르는 시공 교육을 꼽았다. 이 회사 기획영업팀 전대희 과장은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열 차단과 시인성에서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수입차와 국내 고급차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토살롱]틴팅, 다양한 브랜드 국내 진출 활발

영국의 틴트 브랜드 스파이는 로터스 공식 협력업체로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포츠카 브랜드 협력사로서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합리적인 시공비를 제시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다. 수입차와 국산차를 구별하지 않고 동일한 공임을 적용한다는 것. 현장을 찾은 대리점 관계자는 "출시되는 필름들의 품질이 상향 평준화돼 회사별로 제품 스펙은 거의 비슷하다"며 "반면 시공 기술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대리점 계약이 가능할 정도로 시공 과정에 공을 들이는 게 추세"라고 강조했다.

[오토살롱]틴팅, 다양한 브랜드 국내 진출 활발

미국 존슨윈도우필름의 한국본사인 썬팅코리아는 제품 차별화 및 본사와의 연계를 강조했다. 미국에서 제품 공급을 직접 관리해 품질 관리에 강점이 있다는 것, 여기에 염색필름과 금속필름, 그리고 3세대 필름으로 주목받는 세라믹필름까지 갖추고 용도에 맞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 회사 김경택 사장은 "3세대 필름을 제품군을 갖춘 회사는 많지 않다"며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카케어 전문 브랜드 소낙스의 국내 유통사인 알레스도 국내 틴팅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미국 CPF사와 독일 폴리아테크사 등 고품질 필름 생산업체로부터 맞춤형 주문자 설계 생산자 방식(ODM)으로 공급을 받아 소나텍 브랜드로 국내에 런칭한 것. 이 회사 한재경 가맹사업팀 차장은 "전면부 썬팅의 경우 높은 열 차단율이 요구된다"며 "적외선 차단율이나 총태양열에너지차단율(TSER)을 동시에 표시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토살롱]틴팅, 다양한 브랜드 국내 진출 활발

한편, 협의회는 폐회일인 15일 틴트오프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 썬팅 시공 기술을 겨룰 계획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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