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접속 장애와 관련한 환불 결정이 이르면 내주 내려진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디아블로3에 대해 접속장애나 청약철회 방해 등의 민원이 많아 법 위반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주 중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공정위원장 "디아블로3 환불 위반 다음주 결론"
▲ 디아블로3
그는 이날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언론사 초청강연에서 블리자드사가 출시한 '디아블로3'에 대해 불법성을 제대로 따져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이용자들의 불만이 가장 많은 환불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선 블리자드측이 구체적인 자체 구제 방안을 다음주까지 내놓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정위의 '디아블로3' 조사는 이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공정위는 '디아블로3' 국내 출시 첫 주말 서버용량 부족 등으로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용자 불만이 폭주하자 다음주 곧바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디아블로3 접속장애는 즉각적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문제'라며 '청약철회가 빠른 시간 내에 진행돼야 한다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업체도 (청약철회 요구 등에) 협조적이다. 다음주 환불을 포함한 자체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아블로3'는 지난달 15일 출시 이후 접속장애와 환급거부 등으로 매일 100여 건의 소비자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말 공정위가 블리자드코리아를 조사한 바 있다.
공정위는 오는 20일 전원회의를 열고 블리자드에 대한 제재 수위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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