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스타 세바스찬 베텔, WHO 사무국장 마가렛 첸이 한국에!?
[라이프팀] 단순 관광 목적에서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한하는 외국인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 올해 지역 특화를 반영한 다양한 국제적 행사와 컨벤션이 활성화되면서 목적성 외국인의 방한 발길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 방문의 해’ 최종 해인 2012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를 ‘컨벤션의 해’로 선정. MICE 산업 관련 방한 외국인이 2010년 59만 명, 2011년 64만 명으로 추정됨에 따라 올해는 외국인 회의 참가자 7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국내 1위 외국인관광 전문 업체 코스모진(대표 정명진)에 따르면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의뢰가 전년 동기(1~5월) 대비 45% 이상 증가했고, 하반기 예약 현황도 전년 대비 이미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코스모진은 특히 “올해 분야별 최고의사결정권자들의 방한이 늘고 있다”며 “그 만큼 우리나라가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에서 주요 국가로 부상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관련 업계에서는 공식적인 행사 및 컨벤션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비즈니스적인 특정 목적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 의전에 국한하지 말고 짧은 시간에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주변 관광지 준비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지금부터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주요 국제 행사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이와 관련해 외국인 관광 전문 업체 코스모진이 추천하는 짧은 시간에도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주변관광 코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선진 양돈수의 기술 교류 행사 ‘세계양돈수의사대회’
전 세계 양돈수의사들에게 한국 양돈수의기술의 발전상과 국내 양돈 산업을 알릴 수 있는 제 22차 세계양돈수의사대회가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에서 진행되는 세계양돈수의사대회에는 70여 개국 4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관련 외국인 방한 규모가 2000여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세계 양돈수의학의 석사 Tom Alexander 박사의 추모 초청 강연을 비롯하여 전문 학술행사, 선진 양돈수의기술 교류 행사 등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세계양돈수의사대회가 개최되는 제주도 중문단지에서는 겹겹이 쌓은 검붉은 육모꼴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동부지역 해안가의 주상절리대를 경험할 수 있다.

제주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 50호로 지정되어 있는 주성절리대는 파도가 심하게 일 때는 높이 20m 이상 용솟음치는 절경을 연출하기도 하여 단시간에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외국인들에게 전달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장소다.

◈ 각 분야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부산 백스코’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 95차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에도 많은 외국인이 참가한다. 이번 부산세계대회에는 세계 120개국에서 6만여 명이 벡스코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식행사로는 회원 키상 아이스크림 파티, 국제쇼, 밀벤 존스 펠로우 오찬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DGE 세미나, 국제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대회를 더욱 알차게 꾸며준다.

특히 부산대회 기간 중 개최될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세계 보건기구 (WHO) 사무국장 마가렛 첸이 맡게 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60개국 2000여명의 자성학 분야 권위자들과 노벨상 수상자 등이 참가하는 ‘2012 국제 자성학회’와 130개국에서 4500여명의 물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이는 ‘2012 국제 물협회(IWA)세계 총회’가 7월과 9월에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벡스코가 위치한 센텀시티는 총 35만 평의 부지에 조성된 정보통신, 영상, 엔터테인먼트, 국제 업무 등의 기능을 갖춘 첨단 복합 단지로 종합 전시장, 쇼핑센터, 문화 시설, 공원 등이 잘 갖추어진 신흥 도심지다.

여유가 된다면 센텀시티 주변을 돌아보며 부산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많이 없다면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신세계 센텀시티를 찾아가보자.

센텀시티는 백화점과 아이스링크, 영화관, 골프레인지, 아쿠아랜드 등이 갖춰진 동양 최대의 복합쇼핑 리조트로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해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 상상 그 이상의 스포츠 ‘F1’의 질주는 계속된다!
2012 F1코리아 그랑프리는 올해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로 분류되고 있으며 최고 스포츠 이벤트로써 한 대회당 평균 관람객 20만 명이 찾는다.

매년 188개국 TV를 통해 중계될 만큼 다양한 국가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스포츠 경기임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F1의 스피드를 체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 또 F1 연승을 달리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 세바스찬 베텔을 비롯해 경기 참여를 위해 각국의 팀들이 방한한다.

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시장 및 자동차 산업 분야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하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다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어 자동차 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영암 레이싱 경기에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짧은 시간 동안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를 추천한다면 단연 월출산의 ‘기찬묏길’을 손에 꼽을 수 있다. 하루 종일 슈퍼카들의 굉음과 레이싱걸들의 화려한 모습에 자극받은 눈과 귀를 잠시나마 쉬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찬묏길은 월출산국립공원 입구인 천황사 주차장부터 영암군 미암면 미암리까지 연결되는 도보여행길이다. 총 40㎞로 이를 다섯 구간으로 나눠 테마별로 다르게 꾸몄다. 1구간은 천황사 주차장에서 기찬랜드까지 7.5㎞로 영암군의 ‘기(氣)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공간.

2구간은 기찬랜드에서 월암마을까지 7.9㎞로 ‘문화체험’의 거리로, 3구간은 월암마을에서 학산 용산마을까지 7.8㎞로 왕인 박사와 도선 국사의 삶을 살필 수 있는 ‘역사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 4구간은 용산마을에서 학산 학계마을까지 8.9㎞로 월출산과 영암의 자연 및 생태를 즐기는 ‘생태 체험’ 거리로, 5구간은 학계마을에서 미암면 미암리까지 8.2km로 산림욕과 영암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오감체험’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외국인관광 전문 업체 코스모진 정명진 대표는 “최근 컨벤션, 산업시찰 등 비즈니스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외국인들과의 원활한 비즈니스 성과도 거두고 한국의 좋은 추억도 함께 담아가기 위해서는 일반 외국인 관광객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한국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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