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급 중국시장 34% 비중···"아반떼 판매 늘릴 것"
올 8월 중국3공장서 신형 아반떼 생산·판매

백효흠 베이징현대 사장은 23일 "신형 아반떼를 올해 중국시장에서 12만대 팔겠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2012 베이징모터쇼'가 열리는 현대차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내 준중형 차급은 전체 34% 비중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 이라며 "신형 아반떼가 중국시장에서 현대차의 핵심 모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아반떼XD는 택시에 공급하고 아반떼HD는 일반 준중형 고객을 겨냥할 것"이라며 "신형 아반떼는 준중형 차급에서도 고급차 고객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 사장은 또 "올 8월 문을 여는 중국 3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의 생산량을 갖출 것" 이라며 "중국 판매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10만대 더 늘려 최대 40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그 대신 백효흠 베이징현대 사장을 비롯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오석근 디자인 총괄 부사장, 조원홍 마케팅총괄 전무 등 일부 임원들이 참석했다.

베이징(중국)=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