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도 소음공해! “귀도 쉴 시간이 필요해요”
[라이프팀]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끼고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음악 ‘좀’ 듣는다는 사람들에게 요즘 패션 액세서리 기능까지 겸비한 디자인의 고가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필수품이 될 정도.

하지만 너무 크게 음악을 틀고 오랫동안 이어폰 및 헤드폰을 착용 시 청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청력 이상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를 잘못된 음악 감상법에서 오는 귀 건강의 문제로 보고 있다. 본인은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지만 이미 ‘소음성 난청’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증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징후를 알아보고, 이상이 있을 시 병원을 찾아가 보는 것이 좋다.

소음성 난청이란?
소음성 난청은 이름과 같이 소음 때문에 생기는 난청이다. 귀 속 달팽이관 안에 소리를 감지하는 감각유모세포가 소음을 일정 범위 이상 감지하면서 손상되는 것이다.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물리적인 손상과 대사적 손상이다. 전자는 음압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으며, 후자의 경우는 유모세포를 망가뜨리는 활성산소의 과도 배출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난청은 정확한 청취가 어렵고, 이에 대화 시 상대방도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경험을 공유할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는 소외감으로 이어질 가능이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욱 조심해야 할 부분은 일상적인 대화 등의 약한 강도의 소음에서도 시간에 따라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약 50~60데시벨 수준의 일상 대화는 난청 유발에 큰 위험이 없지만, 75데시벨 이상의 소리는 청력에 해롭다.

이밖에도 헤어드라이어 소리, 각종 음향기기 이어폰 최대 볼륨, 음악 공연장이나, 카오디오 등의 소음은 85데시벨 이상을 기록한다. 장시간 노출 시 분명 청력 감퇴에 원인이 될만한 수준이다.

즉 소리의 크기와 함께 노출시간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에 소음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환경에 있다면 습관적으로 소음을 피해야 한다. 직업병 차원에서 소음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이어지고 있지만, 일상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번 손상된 청력은 복구가 불가능하다. 빠르게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면서 난청의 정도가 더욱 심해진다.

소음성 난청 징후
보통 청력에 무리가 올 때는 증상을 동반한다. 몸이 아프면 통증을 통해 신호를 보내듯 청력의 이상을 빨리 감지하는 것이 치료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

보통 갑작스럽게 귀에서 “삐~”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특정 방향에서 오는 말소리가 크게 들릴 때 혹은 이어폰 착용 후 양쪽 귀의 청력이 다르게 느껴진다면 소음성 난청을 의심해볼 필요 있다.

또 2사람 이상과의 대화 시 대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거나, 평소 음향 기기나 TV 등을 사용할 때 주변에서 볼륨이 지나치게 크다고 지적받는 경우 청력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소음에 의한 청력의 손상은 쉽게 회복이 불가능하다. 청각 세포의 회복을 위해 쉴 시간이 필요한데 이를 쉽게 인지하지 못하면 손상이 오는 것이다. 이에 귀가 멍멍하거나 울리는 증상 발생 시 청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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