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컨셉트카 '아이오닉' 첫 공개
기아차, 완성차 14대 전시
정몽구 회장 7일 참관
현대·기아자동차는 제네바 모터쇼를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할 발판으로 삼아 실속형 차와 연비개선 모델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1350㎡(408평)의 전시장을 마련해 주행거리연장 전기 컨셉트카인 ‘아이오닉’과 준중형 신차 ‘i30 왜건’ ‘i20’ 개조차 등을 포함해 완성차 18대를 전시했다.
기아차는 1054㎡(319평) 면적의 전시장에 5도어 해치백 모델인 신형 ‘씨드(cee’d)’와 컨셉트카 ‘트렉스터’를 비롯한 완성차 14대를 선보였다.
유럽 현지 경영에 나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7일 제네바 모터쇼장을 방문, 현대·기아차 출품 차량을 점검하고 유럽 사업전략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유럽 업체 중 폭스바겐은 TDI 엔진과 2개 전기모터로 동력을 전달해 NEDC 기준 평균 연비가 55.6㎞/ℓ에 이르는 크로스 쿠페, 골프 GTI 최초의 카브리올레 버전인 신형 골프 GTI 카브리올레 등을 선보인다.
일본 도요타는 몸집을 줄인 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B차급(전장 3850㎜ 이하) ‘야리스 하이브리드’와 연료효율성을 극대화한 초경량화 풀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FT-Bh를 공개한다.
제네바=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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