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설기현,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식
[정용구 기자] '진공 청소기' 김남일(35)과 설기현(33)이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식을 가졌다.

1월24일 인천광역시청에서는 김남일과 설기현의 입단식이 펼쳐졌다. 김남일은 2007년 수원에서 일본과 러시아로 진출해 맹활약을 펼치다 5년 만에 K리그 복귀가 성사됐다.

김남일은 인천 유니폼을 선택하기까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였다. 당초 J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었던 그, 하지만 허정무 감독의 끈질긴 설득으로 인천 행을 결정지었다.

김남일은 "나한테는 기대를 많이 안 하셨으면 좋겠다"며 "나이도 있고 운동장에서 서 있는 수준밖에 안 될 것이다. 10년 전에는 스타였을지 모르지만 지금의 주인공은 젊은 선수들이고 나는 주연들을 빛나게 하는 감초 역할을 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는 설기현이 인천의 중심이 되어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설기현에게 의지하려 한다"고 전하며 함께 입단한 설길현에게 힘을 실었다.

또한 울산에서 인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설기현은 "이적할 때 중요한 건 감독과 선수 간의 신뢰다. 허정무 감독이 나에게 큰 신뢰를 보여줬다"며 "잘 모르는 감독 밑에 가서 시행착오를 겪는 것보다 나를 잘 알고 있는 감독님 밑에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지필 수 있도록 허정무 감독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허정무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10년 전만큼은 못할 수도 있지만 열심히 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지막을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02년 월드컵' 당시 주역 김남일과 설기현을 영입한 인천은 2012시즌 흥행과 선수단에 무게감을 더 할 수 있다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게됐다. (사진출처: 인천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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