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4~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나로호(KSLV-1) 3차 발사 추진을 위한 기술협의를 진행한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 10월 한·러 공동조사단이 도출한 실패원인 분석 결과 및 보완 권고사항을 토대로 개선책을 마련하고 내년 하반기 중 발사 시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한·러 공동조사단은 지난해 2차 발사 실패는 러시아가 제작한 1단 로켓의 오작동 및 한국이 제작한 비행종단시스템(궤도이탈 등 비상시 2단 로켓을 폭파시키는 장치) 이상 등 양측에 모두 원인이 있었던 것으로 절충적 결론을 내렸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