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여주 아울렛, 2배로 커진다
신세계첼시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첼시 아울렛을 운영하는 사이먼프로퍼티그룹 및 경기도,여주군과 함께 여주 아울렛 확장에 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신세계첼시는 2005년 신세계그룹과 미국 유통업체 첼시를 인수한 사이먼프로퍼티그룹이 50 대 50 비율로 설립한 합작회사로,2007년 여주에 이어 올 3월 파주 아울렛을 열었다.
신세계첼시는 26만4400㎡(8만여평) 규모인 여주 아울렛 부지를 46만2700㎡(14만여평)로 1.8배 확장한 뒤 매장면적을 2만5800㎡에서 4만8900㎡로 2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입점 브랜드 수도 140개에서 250개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르면 이달 말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파주 아울렛(부지면적 4만953㎡ · 영업면적 3만5400㎡ · 입점 브랜드 200여개)을 능가하는 규모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것이다.
신세계첼시 관계자는 "수도권 외곽으로 '나들이 겸 쇼핑'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면서 2008년 250만명 안팎이던 여주 아울렛 방문객 수가 올해 4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연간 방문객 수가 6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첼시는 또 부지 안에 여주의 대표 특산물인 쌀 고구마 땅콩 등을 전시 · 판매하는 1650㎡ 규모의 공간을 조성,여주군에 기부하기로 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