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자영업자 수가 연초에 비해 40만9천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는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자영업자 수는 569만2천명으로 1월 528만3천명보다 40만9천명(7.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영업자 수는 1~7월간 7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7월 들어 전달보다 1천명 줄면서 증가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8~9월에는 다시 연속으로 늘었났다.

9월 자영업자 수는 남성 407만5천명, 여성이 161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남성과 여성 모두 1년만에 4만4천여명씩 늘었는데 여성 자영업자의 수가 남성의 40%에도 못 미치는 점을 감안할 때 증가세는 훨씬 가파르다고 업체는 전했다.

여성창업주들은 커피숍과 편의점 등 인기창업 아이템뿐 아니라 피부관리센터와 네일아트숍 등 미용관련 업종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금융위기 이후 눈에 띄게 줄었던 자영업자 수가 올해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맞물려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euge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