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백진희 “10초 짜장면 신, NG없이 한 번에 OK”
[우근향 기자] 배우 백진희가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88만원 세대를 대표하는 청년백수 캐릭터로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학자금 대출 이자에 시달리고, 취업하기 위해서 면접에서 애를 쓰는 백진희의 가감 없는 연기에 공감하며, 연약해보이지만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실감나는 그녀의 모습에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백진희는 “현 시대를 반영하는 캐릭터를 맡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이런 현실적인 캐릭터를 통해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응원할 때마다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아래는 제작진과의 일문일답.

Q. 88만원 세대를 대표하는 캐릭터 ‘진희’, 소감은?

A. 우선 현 시대에 화두가 되는 캐릭터를 맡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하다. 그런 캐릭터를 통해 많은 분들이 같이 공감하고 응원해 주실 때 마다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안쓰러운 현실과 캐릭터에 가슴 아프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책임감을 가지고 캐릭터를 더욱 현실적으로 있는 그대로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호흡이 빠른 시트콤 촬영, 힘들진 않는지?

A. 드라마나 영화보다 호흡이 빨라 처음에는 따라 가기 힘들었다. 하지만 너무 기상천외한 장면들이 많아, 대본을 보거나 촬영하면서도 웃음이 멈추질 않아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밤샘 촬영에 지치기도 하지만, ‘행복한 피곤’이라고 생각한다.

Q.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촬영장 분위기?

A. 화기애애, 그 자체다.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웃음이 터져 나오는 안내상 선배님부터 진지해서 더 재밌는 고영욱 선배님까지. 촬영하는 매 장면마다 웃음이 터져나와, 웃음을 참고 연기하느라 힘들 정도다. 또한 김병욱 감독님이 배우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꼼꼼하게 지도를 해줘, 배우들도 더욱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

Q. 실감났던 짜장면 촬영(3회, 취업을 위해 10초안에 짜장면 먹는 씬), 촬영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A. 평소에는 자장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잘 먹지 않아, 촬영 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다급한 ‘진희’의 심정이 몰입해서인지, NG없이 거의 10초 만에 자장면 한 그릇을 다 먹게 되었다. 나도 내가 그렇게 빨리 먹을 줄 몰랐다. (웃음)

Q. 내가 생각하는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어떤 작품?

A. 웃다보면 씁쓸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상황에 박장대소 하지만, 돌이켜보면 적나라한 현실를 반영한 깊이 있는 메시지들이 존재한다. 그게 다른 작품들보다 ‘하이킥!’시리즈가 더 오래 기억되고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또한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들 기발한 상황과 아이디어들에 감탄하면서 촬영에 나서고 있다.

Q.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결말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엔딩까지는 차마 생각도 못하고, 매번 다음 회에는 어떤 장면이 우리를 기다릴까 대본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엔딩관련해서는 1회에서 나왔던, 누가 이적선배님의 와이프가 될지 모든 여배우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있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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