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루니 예능축구, 승부를 떠나 또 다른 묘미
[정용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를 3-1로 제치고 승리한 가운데 웨인 루니(26), 페르난도 토레스(27)의 플레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월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프래퍼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스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맨유와 첼시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맨유는 스몰링, 나니, 루니가 각각 1골씩을 기록하며 토레스가 1골을 기록하는데 그친 첼시를 3-1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승부를 떠나서 각팀 주전 공격수 루니와 토레스의 실수가 많은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루니의 패널트킥 실축

3-1로 크게 앞서고 있던 후반 12분 맨유는 상대 수비수 반칙으로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는 시즌 폭풍같은 골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는 루니.

패널티킥은 항상 긴장감이 흐른다. 루니는 긴장감 속에 심호흡과 함께 심판의 휘슬소리에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슈팅과 함께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루니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을 완전히 벗어났고, 루니는 한동안 그라운드에 앉아 공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표했다.
토레스-루니 예능축구, 승부를 떠나 또 다른 묘미
★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토레스

루니의 패널티킥 실축과 함께 첼시는 토레스를 주축으로 맹공격에 나섰고, 후반 37분 추격의 불씨를 살릴수 있는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하미레즈는 맨유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완벽하게 무너뜨리고 토레스에게 공을 연결한다. 패스를 이어받은 토레스는 맨유 골키퍼 헤아까지 제치고 슈팅을 날렸다. 절호의 찬스에서 날린 토레스의 슈팅은 골대 밖으로 향했고, 토레스는 엉뚱한 그라운드에 화풀이를 대신했다.

한편 박지성은 교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출처: SBS ESPN 경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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