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세수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조 1천억원 증가한 95조 9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세청은 24일 국회에 제출한 세수실적보고 자료에서 올해 상반기 세수실적이 예산대비 54.8% 진도율로 전년(51.7%)보다 3.1%p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6월까지 실적은 소득세 20조 8천억원, 법인세 24조 9천억원, 부가가치세 28조원, 상속증여세 1조 6천억원, 기타세가 20조 6천억원 등입니다. 세수실적 증가는 지난해 경기호조에 따른 경제성장률 상승으로 소득세와 법인세 신고실적이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자영업자 소득증가와 취업자수 증가에 따라 종합소득세와 근로소득세가 호조를 보였고 지난해 경기회복에 따라 법인세가 늘었습니다. 국세청은 "미국 신용등급 하락과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국내 경기 둔화가 예상된다"며, "부가가치세와 법인세 중간예납 등 세수가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국세청은 세수관리를 위해 성실납세자 우대방안을 계속 마련하고 재산은닉 고액체납을 추적하는 등 현금위주의 체납정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소득 자영업자 탈루와 변칙 상속·증여 등 고질적 탈루자에 대해 면밀히 관리할 방침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