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태블릿 PC가 인기를 끌겠지만 경쟁사들이 여러 제품을 쏟아내면서 연말께 재고가 넘쳐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마켓워치는 9일(현지 시간) JP모건 보고서를 인용, 아이패드를 히트시킨 애플을 따라잡기 위해 수많은 기업들이 태블릿PC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태블릿PC 시장은 거품(버블) 위험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마크 모스코비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500만대가 팔린 애플의 아이패드가 올해는 훨씬 더 많이 팔린 것으로 전망하면서 “기술과 디자인 측면에서 여러 부분을 개선한 아이패드2 모델이 나오면서 경쟁사들이 초기 태블릿PC 모델을 따라잡고자 내놓는 제품들은 시장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애플을 비롯한 업체들이 태블릿PC를 8100만대 제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JP모건이 추정하고 있는 올해 태블릿PC 수요 4790만대에 비해 40% 많은 양이다. 재고증가를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36% 정도 과잉 공급되는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패드에 도전하는 제품들은 시장에 줄줄이 나올 전망이다. 모토로라의 줌이 지난주부터 시판됐고 삼성의 갤럭시탭도 작년 연말부터 팔리고 있다. 뷰소닉은 지난주 마이크로스프트(MS)의 윈도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모두 갖춘 뷰패드라는 제품을 선보였다.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 플레이북이 이달 말이나 4월 중순 사이 출시될 전망이며 휴렛팩커드(HT)의 터치패드는 올 여름 판매 예정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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