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멕시코가 지난해 10년 만의 최고 경제 성장률을 달성했다.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2009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었던 멕시코가 1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통계청은 21일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5.5% 증가해 2000년(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지난 4분기 경제 성장률은 4.6%로 시장 예상치인 4.4%를 웃돌았다.

멕시코는 2009년엔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와 신종플루 확산, 마약과의 전쟁에 따른 치안불안 등으로 경제 성장률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6.5%를 나타냈다.

산업분야별로 보면 지난해 제조업은 6.1%, 농업은 5.7%, 서비스업은 5% 성장했다.전문가들은 지난해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면서 수출의 80%를 미국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멕시코 경제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앞서 지난 18일 헤라르도 로드리게스 멕시코 재무장관은 올해 멕시코 경제가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들어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미 달러화 대비 2.6% 올랐다.남미의 주요 국가 통화 가운데 절상폭이 가장 컸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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